오늘 DNA Lens의 인기글은 iPad 가 100% 점령했다.
실시간 인기글이 한가지 주제로 통일된 모습을 보는게 얼마만인지.

과연 iPad 가 사람들의 컴퓨터 사용행태, 미디어 유통 구조를 뒤흔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 DNA Lens의 인기글은 iPad 가 100% 점령했다.
실시간 인기글이 한가지 주제로 통일된 모습을 보는게 얼마만인지.

과연 iPad 가 사람들의 컴퓨터 사용행태, 미디어 유통 구조를 뒤흔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Outsell의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 뉴스 방문객 44%는 해당 뉴스 사이트로 가지 않고 제목만 읽는다고 한다.
참고: Report: 44% Of Google News Visitors Scan Headlines, Don’t Click Through
주요한 원인 중 하나는 사람들이 더 이상 개별 뉴스를 보기보다 여러 뉴스를 조합해주길(aggregator) 원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테크크런치의 Erick Schonfeld는 The media bundl is dead 란 글을 적기도 했다. 더 이상 단일 뉴스로는 독자의 주목을 끌지 못하고, 반면 인터넷 조합 사이트들이 신문 애독자층을 빨아들인다는 것이다.
이와는 별개로 국내에서 왜 언론사 닷컴에 가지 않는지 얘기한 적이 있다. 일부 민망할 정도로 자극적인 광고와 엉망인 브라우저 호환성은 언론사 닷컴에 다시는 발길을 돌리지 않게 만드는 주 요인이다. 한 번 실망을 경험한 후로는 다시 방문하길 원치 않는다.
편리하게 한 군데서 모아 보는 뉴스 서비스와 잘 정돈된 레이아웃은 뉴스 독자를 계속 포털에 머물게끔 하고 있다.
요즘 제주 여행의 화두는 단연 올레다.
제주 올레 1~8 코스를, 트위터 @hadesragon 님이 직접 아이폰 Trip Journal로 트랙킹해 Daum 지도에 올렸다. Daum 지도에 올리는 서비스는 KML/KMZ + Daum 지도를, URL 단축 서비스는 durl.kr 을 이용했다.
아쉽게도 4 코스는 프로그램 오류로 추출하지 못했다고. 중간에 잘못든 길도 몇 군데 보이는게 재밌다. 사람이 직접 다닌 매력이 아닐까 싶다. 9 코스 이후에도 걷는 대로 계속 올릴 예정이다.
예전에도 지도 서비스가 있었고 GPS 장비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2009년은 지도와 GPS 혁신의 원년이라 생각한다.
2009년 상반기, 로드뷰/스트리트뷰가 추가된 새로운 Daum 지도 서비스 런칭과,
2009년 하반기, 아이폰의 등장은 GPS 기기의 혁신을 가져왔다.
이제 2010년부터 GPS 위치 기반 서비스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리라 예상한다. 이미 구글 맵은 KML을 자체 지원하고 해외에선 EveryTrail 같은 GPS 여행 커뮤니티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국내에도 올해부터는 이 같은 서비스에 포털에서 본격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단순 GPS 트랙킹 뿐만 아니라 Foursquare 와 같은 흥미로운 커뮤니티등 앞으로 이 같은 위치 기반 서비스에 기대가 크다. 2010년 한 해가 기대된다.

끝으로, 재미로 보는 애 아빠의 올레 7 코스. 애기가 하도 칭얼대는 바람에 1 키로도 채 못간채 돌아와야 했다는 슬픈 전설이.
실리콘 밸리에선 서로 다른 기업을 다니는 직원끼리 함께 식사하며 인맥을 쌓는 점심 모임이 인기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IT 업계 종사자를 중심으로 런치 2.0 이란 모임을 가진 적 있지만 기업 대 기업으로 모인 경우는 드물다.
시간이 조금 지나긴 했지만 제주에서도 런치 2.0 모임을 가졌다. Daum GMC 사무실 옆에 위치한 난지 농업 연구소에서 Daum 직원을 초대해 이뤄졌다.

파란색 원이 Daum GMC, 빨간색 원이 난지 농업 연구소로써 걸어서 불과 5분거리에 떨어져 있다. 이 곳은 지난 7월 직제 개편에 따라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로 개편하여 지구 온난화에 대응해 아열대 작물의 기후 변화 적응, 신품종 육성 및 재배법 개선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지구 온난화는 이제 피해갈 수 없는 운명이다. 우리 모두가 잘 알다시피 산업혁명 이후 화석 연료의 과다한 사용은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를 급격히 증가시켜 지구 온난화를 초래했다.
이 곳은 온난화를 방지하거나 개선하기보다 온난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이에 적응하는 신품종을 육성해 농가에 보급하는 역할을 한다.

야외 비닐하우스에서는 온난화에 대응한 신품종 육성이 한창이다. 그럴 일이야 없어야겠지만 유사시에는 식량으로 사용할 수 있는 먹을 수 있는 나무가 인상적이다. 줄기 통채로 잘근 씹어먹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오른쪽의 슈퍼 호박은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혼자서는 평생 먹어도 다 못 먹을 정도로 큰 호박이다. 마찬가지로 온난화에 대응한 신품종이다.
방문을 마치고 돌아갈 때는 저마다 열대 작물 화분을 챙겨주는 세심함을 잊지 않으셨다. 이 자리를 빌려 초대에 깊이 감사 드린다. 서로 다른 분야의 연구소에 초대되어 방문한 경험은 신선하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아이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기면 아이폰을 사용한다. 대중교통을 기다리거나 은행, 병원등에서 차례를 기다릴때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할 시간에 아이폰을 사용한다. 심지어 여자 친구가 약속 시간에 늦어도 기분 나쁘지 않다.

참고: iPhone이 Creativity에 도움될 것 같지 않다, http://twitter.com/YourPavane/status/6828383176
아이폰이 생긴 이후로 여유가 사라졌다.
보통 때라면 조용히 명상하거나 사색할 시간에, 조금이라도 짜투리 시간이 생기면 아이폰을 만지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멍하게 생각에 빠지는 것이 Creativity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한다. 굳이 학계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우리 어릴적 모습을 돌이켜보면 사색하던 시간이 창의력에 큰 도움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아이폰은 여유를 앗아갔다. 잠시도 다른 생각 할 틈을 주지 않는다. 수시로 울려대는 푸쉬 알람은 언제나 급박한 현실에 놓여 있음을 뼈저리게 느끼게 한다.
아이폰이 창의력에 도움되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