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올리는 사무실 컴퓨터 모습.

서브 모니터가 DELL 24인치로 업그레이드 됐다는 것 외에 메인 모니터도 그대로, 노트북도 그대로(심지어 Things를 띄워놓은 것도 그대로!) 키보드/마우스도 그대로다. 물론 책상 깔끔하게 쓰는 것도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고 ^^

반면에 변한 건 가젯들이다.

핸드폰이 아이폰으로 업그레이드됐고, 여러가지 여기서 보여주지 못한 가젯들이 생겼다. 모바일로도 대부분의 업무를 불편 없이 처리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

컴퓨팅의 중심이 데스크탑에서 모바일로, 사무실에서 노매드로 옮겨가고 있다.

4년 전 Daum 카페를 예로 든 적이 있다.

왜 그들은 우측 클릭을 막고 컨텐츠를 복사하지 못하게 하는가.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된 글 임에도 불구하고. 게다가 우측 클릭엔 다양한 기능이 있다. 굳이 복사에만 이용되는 것도 아니다.

전체 공개된 글을 우측 클릭만 막는다고 무단 복제가 방지되는 것도 아니다. 그야 말로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는 격이다.

카페 가입해서 글을 읽으려면 세 번을 방문하고 세 번 글을 적어야 한다. 갓 가입한 카페에 적을만한 글이 있을리 없다. 대부분 쓸데 없는 글로 횟수를 채운다. 그렇게 하고서 정회원이 되어본들 카페에 유용한 글이 있을리 없다. 권한 문제로 제대로 검색조차 되질 않으니 동일한 질문이 반복해서 올라오고 비공개 글이 많다 보니 독자 수도 현저히 적어 수준 높은 컨텐츠가 올라오기 힘들다.

카페 비공개, 개인적인 정말 개인적인 단순 친목모임이라면 이해한다. 하지만 정보성 카페들이 왜 비공개를 택하고, 검색을 막고, 정회원을 요구하고, 마우스 우측 클릭을 막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공개할 수록 검색에 더 잘 노출되고 카페 가입자가 더욱 늘텐데 참으로 근시안적인 선택이다.

좀 비약하자면,

우리나라 재벌들이 탈세하려고 애쓰는 것에 반해 빌 게이츠, 워렌 버핏등 미국의 최고 부자들이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그런 문화의 차이와도 다르지 않다고 본다.

이는 문화의 문제요. 미성숙한 시민 의식의 문제다.

다소 도발적인 이 제목은 와이어드의 이번 달 특집 기사다.

재밌는 인포그래픽과 함께 웹이 죽고 다른 대안 서비스가 인터넷을 이끌어 갈 거라고 예상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시각의 컬럼을 함께 실었는데(역시 와이어드다운 참신한 편집!) 크리스 앤더슨의 시각과 저널리스트인 마이클 울프(Michael Wolff)의 시각이다. 이 중 크리스 앤더슨의 시각이 재밌다. 그는 인터넷의 중심이 웹에서 앱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메일을 확인하고 페이스북, 트위터, 뉴욕타임즈를 여전히 애용하지만 사람들은 더 이상 이를 웹으로 보지 않는다. 앱으로 이용한다. 팟캐스트, RSS 리더 모두 마찬가지다. 스카이프, IM등 커뮤니케이션도 그렇고 판도라 라디오, XBOX Live 게임, 넷플릭스의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우리가 소비하는 모든 트래픽은 앱을 통한다. 웹을 이용하지 않는다.

여기엔 또 다른 게임의 법칙이 존재한다. 인터넷을 다소 폐쇄적인(semiclosed 라고 표현한) 플랫폼으로 이용한다는 점 이 말은 다시 말하자면 구글이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하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기업들이 돈을 벌긴 예전보다 더 쉬워질거란 점이다. 지나치게 오픈되어 돈벌기 여의치 않았던 웹에 비한다면 앱은 또 다른 가능성을 갖고 있다.

주장에는 십분 공감하나 근거 자료로 제시한 것들에 반박할 여지가 보이는 점은 다소 아쉽다.

우선, 트래픽 그래프에 앱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다. 2000년을 기점으로 P2P 점유율이 늘었고 특히 비디오 트래픽이 급격이 늘었다는 내용에 앱에 대한 부분은 전혀 없다.

더 재밌는 사실은 보잉보잉이 지적했다.

인터넷 트래픽은 폭발적으로 늘어 점유율을 따지는게 무의미하다는 점이다. 성장세를 기준으로 보면 분명 웹은 예전에도, 지금도 꾸준히 늘고 있다. 다만 P2P, 비디오 트래픽이 더욱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이지 절대로 웹의 트래픽이 정체 상태가 아니다.

단순 트래픽 비교도 문제가 있다.

생각해보라. 50MB 짜리 유튜브 비디오가 5MB 짜리 와이어드 컬럼보다 과연 10배 더 가치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 유명했던 1997년 와이어드 커버 스토리 PUSH! 에서 Kiss your browser goodbye가 보기 좋게 틀렸던 것 처럼 이번 컬럼도 hype로 지나갈지 두고 볼 일이다.

와이어드 컬럼에 남긴 한 독자의 코멘트가 인상적이다.

This is about the 1,000th time that Wired has proclaimed the death of the Web since the mid-90’s, and yet here it still is, alive and kicking.

와이어드가 웹이 죽었다고 얘기한게 한 천 번쯤 된다. 하지만 여전히 웹은 건재하다라고.

Tweetie 인수로 모바일 트위터 앱 생태계를 뒤흔들어 놓은 트위터가 이번에는 공식 버튼을 릴리즈했다.

Topsy, TweetMeme등 3rd-Party 업체들의 생태계를 모조리 무너뜨릴만큼 위협적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모바일 앱 시장 진출을 위해 Tweetie를 택한 것처럼 이번에도 한 업체를 택했다는 점이다. TweetMeme이다.

버튼 자체는 트위터의 공식 버튼에 집중하고 TweetMeme은 이들 데이타를 기반으로 한 통계, 분석 비지니스를 진행한다고 한다. TweetMeme에는 벌써부터 자체 버튼이 사라지고 트위터 공식 버튼 링크로 바꼈다. 앞으로 이 둘은 보다 긴밀한 파트너쉽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한다.

일단 결론만 놓고 보면 트위터의 공식 버튼은 무척 매력적이다. 뒤늦게 시장에 진입한 만큼 완성도가 매우 높다. “공식”이란 명찰을 떼고 봐도 디자인이나 구성, 방식등이 페이스북의 Like 버튼을 연상케 할 정도로 완성도 높게 구현되어 있다.

그동안 잘 사용했던 Topsy 플러그인을 삭제하고(안타깝지만 Topsy는 이제 비지니스를 접어야 할 것 같다) 트위터 공식 버튼을 달았다. 워드프레스에서 자바스크립트만으로 달기엔 좀 뭐해서(퍼머링크 문제) 플러그인을 찾아봤더니 나온지 3일밖에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다양한 플러그인이 있었다. 역시 공식 버튼 답다. 참고로 Topsy 플러그인은 딱 한 개 밖에 없다.

WP-Tweet 플러그인을 깔았다가 조금 문제가 있어 New Twitter Button을 설치했다. 아무런 기능 없이 그저 버튼만 달아주는 플러그인이다. 복잡한 설정보다 이런 심플한 플러그인이 좋다. 아주 잘 동작한다.

이참에 페이스북 Like 버튼도 달았다.

예전부터 계속 달고 싶었으나 국내 페이스북 사용자가 거의 없어 별로 유용하지 못할거란 생각에 그동안 주저했는데, 최근 국내 페이스북 사용자가 놀랄만큼 빠르게 늘고 있다. 이제는 국내에서도 Like를 누를만큼 사용자가 늘어난거 같다.

Like 버튼은 그간 추천, 가입, 공유등 여러가지로 나뉘어있던 명칭과 기능을 하나로 심플하게 정리한 획기적인 기능이다. 미국에서는 공중파에 등장할 만큼 일상화되었고 Like 버튼을 도입한 사이트도 벌써 5만개가 넘는다.

페이스북은 참 잘 만든 SNS다. SNS의 완성형을 보는듯하다. 미려한 인터페이스와 함께 트위터에서는 빈번한 접속 장애나 흔한 오류 메시지도 페이스북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가끔씩 컨퍼런스 발표를 보면 깜짝 놀랄만큼 기술력도 대단하다. HipHop for PHP를 처음 봤을땐 얼마나 놀랐는지.

잘 알다시피 약관의 하버드 중퇴생 마크 주커버그의 운영 능력도 대단하고 최근엔 프렌드피드를 인수해 Bret Taylor를 CTO에 앉혔다. 그야말로 호랑이에 날개를 단 셈이다.

잘 만든 서비스를 보는건 항상 기분 좋은 일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해외 서비스에 감탄만 할 순 없다. 하루 빨리 저 버튼 옆으로 국내 서비스가 하나둘 놓이길 기대한다.

맥북 에어는 유난히 발열이 심하다.

물론 내 에어는 1세대이고 2, 3세대도 그런지는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이게 꽤 심각한 문제임은 확실하다. 단순히 뜨겁기만 한게 아니라 일부러 dummy 프로세스를 만들어 90% 이상 system 프로세스를 점령하고 에어를 느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아무리 발열이 심하다 한들 지금껏 이런 노트북은 처음이다. 뜨거워진다고 일부러 느리게 만들다니. 느린 것도 그냥 느린게 아니다. 텍스트 편집기 하나 띄우는데 1분 이상 소요될 정도로 심각하게 느려진다. 아예 사용을 못할 정도다.

요즘처럼 더운 여름철엔 더 심해진다. 보통은 플래시 동영상이라도 봐야 뜨거워지지만 요즘 같은때는 웹 서핑만 해도 갑자기 뜨거워지면서 느려진다. 너무 느려져서 웹 브라우저를 종료하기조차 힘들다.

쿨북이니 팬 쿨러 속도를 조절하는 프로그램이니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 역시도 크게 효과를 보기 힘들다. 현석님도 이 문제로 고생을 많이 해서 써멀 그리스를 발라 해결하거나 궁극의 비기인 SSD 교체로 해결했다고 소개하지만 전자는 에어를  분해해야 하는 부담이 있고 후자는 돈이 든다.

결국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해결한 것이 노트북 쿨러다.


내가 택한건 로지텍 쿨링 패드 N100. 5-6만원대 제품이다. 시중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노트북 쿨러가 있으니 꼭 이 제품이 아니라도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고르면 된다. 참고로 별도 전원 없이 USB 연결만 하면 쿨러가 작동하는 방식이 아무래도 사용하기 편하다.

물론 하나 밖에 없는 USB를 쿨러에게 내준건 안타깝지만 이 무더운 여름에 에어를 열받게 하지 않으려면 달리 방법이 없다. 덕분에 내 에어는 올 여름 한 번도 열받지 않고 잘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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