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Daum 카페를 예로 든 적이 있다.

왜 그들은 우측 클릭을 막고 컨텐츠를 복사하지 못하게 하는가.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된 글 임에도 불구하고. 게다가 우측 클릭엔 다양한 기능이 있다. 굳이 복사에만 이용되는 것도 아니다.

전체 공개된 글을 우측 클릭만 막는다고 무단 복제가 방지되는 것도 아니다. 그야 말로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는 격이다.

카페 가입해서 글을 읽으려면 세 번을 방문하고 세 번 글을 적어야 한다. 갓 가입한 카페에 적을만한 글이 있을리 없다. 대부분 쓸데 없는 글로 횟수를 채운다. 그렇게 하고서 정회원이 되어본들 카페에 유용한 글이 있을리 없다. 권한 문제로 제대로 검색조차 되질 않으니 동일한 질문이 반복해서 올라오고 비공개 글이 많다 보니 독자 수도 현저히 적어 수준 높은 컨텐츠가 올라오기 힘들다.

카페 비공개, 개인적인 정말 개인적인 단순 친목모임이라면 이해한다. 하지만 정보성 카페들이 왜 비공개를 택하고, 검색을 막고, 정회원을 요구하고, 마우스 우측 클릭을 막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공개할 수록 검색에 더 잘 노출되고 카페 가입자가 더욱 늘텐데 참으로 근시안적인 선택이다.

좀 비약하자면,

우리나라 재벌들이 탈세하려고 애쓰는 것에 반해 빌 게이츠, 워렌 버핏등 미국의 최고 부자들이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그런 문화의 차이와도 다르지 않다고 본다.

이는 문화의 문제요. 미성숙한 시민 의식의 문제다.

다소 도발적인 이 제목은 와이어드의 이번 달 특집 기사다.

재밌는 인포그래픽과 함께 웹이 죽고 다른 대안 서비스가 인터넷을 이끌어 갈 거라고 예상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시각의 컬럼을 함께 실었는데(역시 와이어드다운 참신한 편집!) 크리스 앤더슨의 시각과 저널리스트인 마이클 울프(Michael Wolff)의 시각이다. 이 중 크리스 앤더슨의 시각이 재밌다. 그는 인터넷의 중심이 웹에서 앱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메일을 확인하고 페이스북, 트위터, 뉴욕타임즈를 여전히 애용하지만 사람들은 더 이상 이를 웹으로 보지 않는다. 앱으로 이용한다. 팟캐스트, RSS 리더 모두 마찬가지다. 스카이프, IM등 커뮤니케이션도 그렇고 판도라 라디오, XBOX Live 게임, 넷플릭스의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우리가 소비하는 모든 트래픽은 앱을 통한다. 웹을 이용하지 않는다.

여기엔 또 다른 게임의 법칙이 존재한다. 인터넷을 다소 폐쇄적인(semiclosed 라고 표현한) 플랫폼으로 이용한다는 점 이 말은 다시 말하자면 구글이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하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기업들이 돈을 벌긴 예전보다 더 쉬워질거란 점이다. 지나치게 오픈되어 돈벌기 여의치 않았던 웹에 비한다면 앱은 또 다른 가능성을 갖고 있다.

주장에는 십분 공감하나 근거 자료로 제시한 것들에 반박할 여지가 보이는 점은 다소 아쉽다.

우선, 트래픽 그래프에 앱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다. 2000년을 기점으로 P2P 점유율이 늘었고 특히 비디오 트래픽이 급격이 늘었다는 내용에 앱에 대한 부분은 전혀 없다.

더 재밌는 사실은 보잉보잉이 지적했다.

인터넷 트래픽은 폭발적으로 늘어 점유율을 따지는게 무의미하다는 점이다. 성장세를 기준으로 보면 분명 웹은 예전에도, 지금도 꾸준히 늘고 있다. 다만 P2P, 비디오 트래픽이 더욱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이지 절대로 웹의 트래픽이 정체 상태가 아니다.

단순 트래픽 비교도 문제가 있다.

생각해보라. 50MB 짜리 유튜브 비디오가 5MB 짜리 와이어드 컬럼보다 과연 10배 더 가치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 유명했던 1997년 와이어드 커버 스토리 PUSH! 에서 Kiss your browser goodbye가 보기 좋게 틀렸던 것 처럼 이번 컬럼도 hype로 지나갈지 두고 볼 일이다.

와이어드 컬럼에 남긴 한 독자의 코멘트가 인상적이다.

This is about the 1,000th time that Wired has proclaimed the death of the Web since the mid-90’s, and yet here it still is, alive and kicking.

와이어드가 웹이 죽었다고 얘기한게 한 천 번쯤 된다. 하지만 여전히 웹은 건재하다라고.

Tweetie 인수로 모바일 트위터 앱 생태계를 뒤흔들어 놓은 트위터가 이번에는 공식 버튼을 릴리즈했다.

Topsy, TweetMeme등 3rd-Party 업체들의 생태계를 모조리 무너뜨릴만큼 위협적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모바일 앱 시장 진출을 위해 Tweetie를 택한 것처럼 이번에도 한 업체를 택했다는 점이다. TweetMeme이다.

버튼 자체는 트위터의 공식 버튼에 집중하고 TweetMeme은 이들 데이타를 기반으로 한 통계, 분석 비지니스를 진행한다고 한다. TweetMeme에는 벌써부터 자체 버튼이 사라지고 트위터 공식 버튼 링크로 바꼈다. 앞으로 이 둘은 보다 긴밀한 파트너쉽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한다.

일단 결론만 놓고 보면 트위터의 공식 버튼은 무척 매력적이다. 뒤늦게 시장에 진입한 만큼 완성도가 매우 높다. “공식”이란 명찰을 떼고 봐도 디자인이나 구성, 방식등이 페이스북의 Like 버튼을 연상케 할 정도로 완성도 높게 구현되어 있다.

그동안 잘 사용했던 Topsy 플러그인을 삭제하고(안타깝지만 Topsy는 이제 비지니스를 접어야 할 것 같다) 트위터 공식 버튼을 달았다. 워드프레스에서 자바스크립트만으로 달기엔 좀 뭐해서(퍼머링크 문제) 플러그인을 찾아봤더니 나온지 3일밖에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다양한 플러그인이 있었다. 역시 공식 버튼 답다. 참고로 Topsy 플러그인은 딱 한 개 밖에 없다.

WP-Tweet 플러그인을 깔았다가 조금 문제가 있어 New Twitter Button을 설치했다. 아무런 기능 없이 그저 버튼만 달아주는 플러그인이다. 복잡한 설정보다 이런 심플한 플러그인이 좋다. 아주 잘 동작한다.

이참에 페이스북 Like 버튼도 달았다.

예전부터 계속 달고 싶었으나 국내 페이스북 사용자가 거의 없어 별로 유용하지 못할거란 생각에 그동안 주저했는데, 최근 국내 페이스북 사용자가 놀랄만큼 빠르게 늘고 있다. 이제는 국내에서도 Like를 누를만큼 사용자가 늘어난거 같다.

Like 버튼은 그간 추천, 가입, 공유등 여러가지로 나뉘어있던 명칭과 기능을 하나로 심플하게 정리한 획기적인 기능이다. 미국에서는 공중파에 등장할 만큼 일상화되었고 Like 버튼을 도입한 사이트도 벌써 5만개가 넘는다.

페이스북은 참 잘 만든 SNS다. SNS의 완성형을 보는듯하다. 미려한 인터페이스와 함께 트위터에서는 빈번한 접속 장애나 흔한 오류 메시지도 페이스북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가끔씩 컨퍼런스 발표를 보면 깜짝 놀랄만큼 기술력도 대단하다. HipHop for PHP를 처음 봤을땐 얼마나 놀랐는지.

잘 알다시피 약관의 하버드 중퇴생 마크 주커버그의 운영 능력도 대단하고 최근엔 프렌드피드를 인수해 Bret Taylor를 CTO에 앉혔다. 그야말로 호랑이에 날개를 단 셈이다.

잘 만든 서비스를 보는건 항상 기분 좋은 일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해외 서비스에 감탄만 할 순 없다. 하루 빨리 저 버튼 옆으로 국내 서비스가 하나둘 놓이길 기대한다.

맥북 에어는 유난히 발열이 심하다.

물론 내 에어는 1세대이고 2, 3세대도 그런지는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이게 꽤 심각한 문제임은 확실하다. 단순히 뜨겁기만 한게 아니라 일부러 dummy 프로세스를 만들어 90% 이상 system 프로세스를 점령하고 에어를 느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아무리 발열이 심하다 한들 지금껏 이런 노트북은 처음이다. 뜨거워진다고 일부러 느리게 만들다니. 느린 것도 그냥 느린게 아니다. 텍스트 편집기 하나 띄우는데 1분 이상 소요될 정도로 심각하게 느려진다. 아예 사용을 못할 정도다.

요즘처럼 더운 여름철엔 더 심해진다. 보통은 플래시 동영상이라도 봐야 뜨거워지지만 요즘 같은때는 웹 서핑만 해도 갑자기 뜨거워지면서 느려진다. 너무 느려져서 웹 브라우저를 종료하기조차 힘들다.

쿨북이니 팬 쿨러 속도를 조절하는 프로그램이니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 역시도 크게 효과를 보기 힘들다. 현석님도 이 문제로 고생을 많이 해서 써멀 그리스를 발라 해결하거나 궁극의 비기인 SSD 교체로 해결했다고 소개하지만 전자는 에어를  분해해야 하는 부담이 있고 후자는 돈이 든다.

결국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해결한 것이 노트북 쿨러다.


내가 택한건 로지텍 쿨링 패드 N100. 5-6만원대 제품이다. 시중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노트북 쿨러가 있으니 꼭 이 제품이 아니라도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고르면 된다. 참고로 별도 전원 없이 USB 연결만 하면 쿨러가 작동하는 방식이 아무래도 사용하기 편하다.

물론 하나 밖에 없는 USB를 쿨러에게 내준건 안타깝지만 이 무더운 여름에 에어를 열받게 하지 않으려면 달리 방법이 없다. 덕분에 내 에어는 올 여름 한 번도 열받지 않고 잘 작동한다.

매일 아침, 출근 직후에는 브라우저를 열어 morning 이라는 폴더를 “새창에서 열기”한다.

이 폴더는 매일 봐야 할 사이트를 모아둔 것인데 메일, SNS, 미디어등 각 주제별로 총 17개 사이트를 차곡차곡 모아둔 것이다. 이렇게 아침마다 17개 사이트를 한꺼번에 열어 다 읽은 사이트는 하나씩 탭을 닫아가며 브라우징 한다.

밤새 들어온 해외 소식을 리뷰 하려는 목적이 가장 크지만 이외에도 아이폰, 노트북등에서 틈틈히 리뷰한 자료를 매일 아침 데스크탑에서 한꺼번에 정리하려는 의도도 있다. 특히 좋은 글은 북마크만 하고 ‘다음에 읽어야지’하면서 잊어버리는 경우가 잦은데 좋은 자료를 아침에 잊지 않고 되찾아 내어 정독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morning 폴더에 포함된 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1. 사내 인트라넷
    어느 기업이나 인트라넷은 있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 회사의 구성원으로써 매일 아침 인트라넷에 접속해 그 날의 회사 소식을 챙기는건 당연한 의무.
  2. Gmail
    한때 Gmail로 모든 메일을 forwarding 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게까진 하지 않고, 어쨌든 Gmail은 여전히 주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며 특히 해외 커뮤니케이션에 가장 많이 이용한다.
  3. 한메일
    Gmail을 한참 쓸땐 한메일은 쓰지 않았다. 하지만 사내 메일이 한메일로 교체되기도 했고, 지금은 개밥 먹기의 일환으로 Gmail보다 더욱 애착을 갖고 사용하고 있다. 한메일:Gmail 사용 비율은 7:3 정도.
  4. Daum DNA Lens
    국내 IT 흐름을 익히는데 이보다 더 좋은 서비스는 없다.  IT 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의 블로그 RSS를 서비스하는 Lens는 몇 년째 나 스스로가 가장 즐겨보는 서비스다. 내가 가장 즐겨먹는 개밥.
  5. Twitter Favorites
    트위터에는 Favorites라는 좋은 기능이 있다. 흔히들 얘기하는 별표다. 특히 모바일에서 트윗을 보다가 흥미로운 북마크가 포함된 경우엔 일단 별표를 하고 다음날 아침 데스크탑 브라우저에서 주로 확인한다.
  6. Google Reader Starred
    트위터에 Favorites가 있다면 구글 리더에는 Starred가 있다. 이건 정말 말 그대로 별표 ^^ Shared와는 조금 용도가 다른데 Shared가 친구들과 함께 읽는 글이라면 Starred는 본인이 다시 읽기 위해 체크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정독한 다음 공유할 내용이면 추가로 Shared로 체크하기도 한다.
  7. delicious
    요즘은 Read It Later, Instapaper등이 대세지만 여전히 난 delicious의 골수팬이다. 특히 아직도 북마클릿으로 북마크를 고집하는 구세대이기도 하다.  좋은 정보는 꼭 북마크를 하는데 잊기 전에 아침마다 한 번씩 리뷰한다.
  8. FriendFeed
    Facebook에 인수된 이후 FriendFeed 개발은 이제 멈춘듯 하지만 여전히 다양한 스트리밍을 모아주는 최고의 서비스다. 이 곳에만 가도 내 온라인 활동의 90% 이상을 tracking 할 수 있다.
  9. Facebook
    트위터보다 좀 더 가벼운 얘기를 나누는데 이 만한 곳이 없다. 싸이월드도 훌륭하지만 좁은 화면과 인터페이스가 너무 불편 하다. Facebook은 미려한 인터페이스와 함께 SNS의 완성형을 보는 기분이다. 최근에 싸이월드에서 Facebook으로 넘어오는 분들이 부쩍 늘어나는 것 같다.
  10. Daum 증권
    나는 대략 6개월 단위로 주식에 투자하는 중장기 투자자다. 하지만 주식 상황은 매일매일 체크한다. 이렇게 해서 매년 20% 정도의 수익율을 올리는 괜찮은 투자자이기도 하다 ^^
  11. 미디어 다음
    대한민국의 모든 뉴스는 이 곳에서.
  12. Techmeme
    해외 IT 업계 동향은 이 곳에서 확인한다. 클러스터링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
  13. Lifehacker
    한때 이 곳의 모토는 don’t live to geek; geek to live 였다. 보다 나은 lifestyle을 위한 life hacks를 소개하는 곳.
  14. Engadget
    매일매일 끊임없이 쏟아지는 새로운 가젯들.
  15. Techcrunch
    Michael Arrington의 카리스마가 번뜩이는 IT 업계 최고의 블로그.
  16. Mashable
    Techcrunch를 능가했다는 얘기가  나오는 소셜 미디어 서비스.
  17. The NewYork Times
    달리 설명이 필요없는 최고의 뉴스 서비스. 이 곳에서 세상의 흐름을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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