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은 쉽고 편리하지만 미숙한 한글 처리와 국내 실정에 적합치 않은 면이 많다. 게다가 한글로 된 강력한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드문 편인데 이는 국내에서 맥의 진입장벽이 높은 한 요인이기도 하다. 최근 아이폰등 애플 제품의 인기와 함께 맥을 택하는 이도 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상세한 가이드는 흔치 않은 편이다.

따라서 이 문서는 Mac OS X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필수 유틸리티와 개발 도구, 기타 설정등을 상세히 정리하여 초보자도 쉽게 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유틸리티(Utility) 일반

  • Spotlight는 검색으로 프로그램 실행이 충분히 가능할 만큼 빠른 속도를 보여주지만 LaunchBar(상용)의 속도에는 못미친다. QuickSilver 개발자가 구글에 입사해 만든 Quick Search Box for the Mac등 무료 런처가 많지만 런처로써 LaunchBar는 최고의 속도와 안정성을 보여준다. 24유로로 한화 약 4만원에 달하지만 그 값어치를 충분히 하는 유틸리티다. 구매를 적극 권장한다.
  • 이기종 PC와 마우스, 키보드를 공유하기 위한 Synergy, 서버와 클라이언트간 좌, 우측을 지정하는 간단한 설정 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존 Synergy가 안타깝게도 개발이 중단되어 뒤이어 Synergy+ 라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데 여기서 맥 버전을 받아서 설치하면 된다.
  • 맥에 기본으로 포함된 압축 유틸리티(BOMArchiveHelper.app)는 한글 파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버그가 있다. The Unarchiver는 한글 파일을 문제없이 처리하며 이외에도 다양한 압축 포맷을 지원하는 기본 압축 유틸리티의 대체품이다.
  • 맥에서 한글 파일을 압축할 경우 윈도우에서 해제 하면 한글파일이 모두 깨진다. 파일 이름의 인코딩 방식 차이로 인한 문제인데 맥에서 압축한 zip 파일을 윈도우에서 풀어주는 한글 zip이 있다.1 윈도우에서 압축한 한글 파일은 위에 언급한 The Unarchiver로 문제없이 해제할 수 있다.
  • 윈도우가 없으면 여러모로 불편하다. Parallels(상용)를 추천 VMware Fusion(상용)을 추천하며 부트캠프 이미지를 마운트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권장하지는 않음. 개인적으로 맥북 에어를 사용하는데 사양이 너무 낮아 버추얼 머신을 돌리기엔 버겁다. 차라리 조그만 PC를 하나 조립하여 Remote Desktop으로 원격 이용하는게 정신 건강에 이롭다.
  • 맥에서 언인스톨은 Applications 디렉토리에 있는 파일을 휴지통에 끌어놓으면 되지만 환경설정 및 캐쉬가 깔끔하게 삭제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AppCleaner는 삭제를 도와주는 유틸리티다.
  • 레오파드에 기본으로 포함된 기능 중 대쉬보드(Dashboard)는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익스포제(Expose)와 스페이스(Spaces)는 늘 함께하는 고마운 기본 유틸리티다.
  • 메뉴바에서 시스템 정보 확인이 가능한 iStat Menus(상용)는 매우 유용하다. 2.x 때는 무료로 배포했으나 3.0이 되면서 유료로 바뀌었다. 16달러. 한화 약 2만원 가량. 유료지만 충분히 비용을 지불할만하다. 나는 기본 메뉴바 기능은 모두 끄고 iStat만 사용한다. 아래 스크린샷을 설명하면 좌로부터 CPU 온도, 팬 쿨러 속도, CPU 사용량, 네트워크 사용량등. 맨 우측 배터리 표시도 iStat이다.

문서 및 생산성(Productivity) 도구

  • 블로깅 및 저널링 소프트웨어 MacJournal(상용)은 맥에서 글을 쓰는 가장 좋은 도구다. WriteRoom(상용)을 추천한다. 집중력을 높이는 최고의 글쓰기 도구다.
  • 오피스의 경우 VMware 또는 Parallels에서 윈도우용 오피스를 실행하는게 훨씬 더 빠르고 쾌적하다. 오피스의 맥 버전이 있지만 기대이하의 성능을 보여준다. 오픈 오피스도 어찌나 느린지. 복잡한 표나 수식이 필요치 않다면 웹 기반 오피스인 Google Docs가 가장 빠르고 쓸만하다.
  • Things(상용)는 할 일을 정리하고 생산성을 극대화 하는 GTD 도구다. 이 도구를 1주일만 사용해보면 달라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맥 최고의 킬러 어플리케이션 중 하나다. 50달러라는 꽤 비싼 가격이지만 마찬가지로 충분히 비용을 지불할만하다. iPhone, iPad 버전도 있으며 서로 싱크 가능하다. 함께 이용하면 최고의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다. 맥을 사용한다면 무조건 구매해야 할 제품이다.
  • 이북(ebook)등을 자주 본다면 PDF외에도 CHM 파일을 읽어야 할 때가 있다. PDF는 기본 프로그램인 Preview.app 에서도 잘 읽어지며 CHM은 Chmox 라는 프로그램으로 읽을 수 있다.

메일, 일정, 주소록

  • Mail.app은 좋은 기본 프로그램이지만 웹 기반 한메일Gmail을 추천한다. Gmail 이후로 웹 기반 메일 서비스는 혁신적인 발전을 거듭했고 이제는 더욱 편리하다.
  • Daum 캘린더가 CalDAV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국내 서비스라 빠르고 쾌적하며 음력등 국내에 특화된 기능을 갖추고 있다. iCal 에 CalDAV 계정을 연동하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서버 주소는 msync.daum.net 이다. 아쉽게도 수정에 일부 문제가 있어 read-only로 사용해야 하는게 흠.
  • 메일, 일정과 함께 3대 개인화 서비스 중 하나인 주소록. 구글은 Gmail에서 Contacts라는 이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Daum은 주소록이라는 별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주소록 서비스는 Exchange 프로토콜을 통해 아이폰등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 메일, 일정, 주소록을 웹 기반으로 관리하면 향후 맥을 교체하거나 또는 스마트폰을 교체해도 별도 백업/복원 작업 없이 기존 데이타를 싱크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도구

  • 통합 메신저 Adium, GAIM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MSN 및 Jabber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Microsoft Messenger for Mac도 좋지만 Google Talk등과 호환되어야 한다면 Adium이 편리하다. 최근 네이트온 맥 버전이 나왔는데 윈도우 버전보다 훨씬 더 깔끔하며 빠르다. 흔치 않은 훌륭한 국산 맥 프로그램으로 추천한다. 네이트온 맥 버전의 만족도가 윈도우 버전보다 훨씬 더 높다.
  • Twitter를 사용한다면 Tweetie가 좋다. 아직도 리스트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등 버전업이 느린게 흠이지만 iPhone 버전이 트위터에 인수되어 공식 어플로 제공되듯 진정 맥을 위한 최고의 트위터 프로그램으로 꼽기에 손색이 없다. 특히 저사양에서도 매우 빠르다.
  • 네이트 계정으로 월 100통 무료 문자를 보낼 수 있는 MurMur. 매우 좋다.
  • LaunchBar에서 트위터로 글을 쓰는 애플 스크립트를 이용할 수 있다.

미디어(Media) 도구

  • 맥에 기본으로 포함된 또 다른 유틸리티 Preview.app는 이미지, PDF 뷰어로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이미지의 경우 더 빠르게 보는 Xee를 추천한다.
  • 동영상 플레이어로 Movist를 추천한다. 매우 가볍고 편리하며 국산이라 한글 자막 지원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VLC(아이콘)등의 해외 유명 미디어 플레이어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오히려 인터페이스는 훨씬 더 편리하다.
  • 포토샵은 맥을 대표하는 전통적인 그래픽 편집 도구이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윈도우에서 더 빠르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맥에서는 포토샵보다 Pixelmator(상용)를 추천한다. 59달러의 상용프로그램이다.
  • 구글에서 맥 버전 Picasa를 출시했다. 윈도우 버전과 별 차이없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일단, 실행 속도가 빠르고 이미지 네비게이션이 매우 편리하다. iPhoto 라이브러리도 읽을 수 있다.
  • Adobe Lightroom(상용)은 디지탈 사진 편집 및 정리에 관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맥에는 Aperture가 있으나 개인적으로 Lightroom을 훨씬 더 선호한다. 사진 import 및 editing에는 Lightroom을, 빠르게 이미지를 브라우징할때는 앞서 소개한 Picasa를 함께 사용하면 좋다. 개인적으로 iPhoto는 더이상 사용치 않는다. 별도 라이브러리 관리가 부담스럽고 속도가 너무 느리다.
  • 일정 관리에 iCal, 음악 관리에 iTunes, 사진 관리에 iPhoto, 동영상 편집에 iMovie. 의심할 여지 없는 맥 최고의 킬러 어플리케이션들이다. 하지만 iLife 제품군을 맥북 에어에서 돌리기엔 다소 부담스럽다. 사진 관리의 경우 이제 Picasa를 사용 한다.

인터넷 도구

  • FTP 프로그램 Cyberduck을 추천한다. 그간 콘솔 기반의 ncftp등을 사용해 왔으나 한글 파일 처리에 문제가 있다. Cyberduck은 인코딩셋을 지정할 수 있으며 윈도우 한글 파일명의 인코딩 방식인 EUC-KR을 지원한다.
  • P2P 프로그램으로 eDonkey보다는 Torrent가 인기 있다. Transmisson이 깔끔하며 Torrent 사이트로는 DemonoidYouTorrentPizzaTorrentTorrentz를 추천한다.  Torrent 검색 필요없이 프로그램내에서 검색이 가능한 xTorrent(상용)도 있다.2 Torrentz + Transmission 에 만족한다면 굳이 구매할 필요는 없다.
  • Safari외에도 맥에서 실행할 수 있는 수 많은 브라우저가 있으며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버전을 내놓고 있다. Firefox, Opera, Google Chrome 행복한 고민이다. 하지만 명불허전. 여전히 Safari를 가장 선호한다. 맥북 에어에서는 Flash가 유난히 더 느린데 따라서 Flashless를 이용해 기본적으로 Flash는 차단하고 웹서핑을 한다. Flashless는 YouTube 미리 보기는 보여주고 자동으로 HTML5 로 재생해주어 편리하다. 맥에서 Flash가 조금만 더 빨라졌으면 좋겠다.

웹 서비스

  • DropBox는 이기종 여러 기기를 동시에 싱크하는 유틸리티다. 윈도우, 맥, 리눅스 모든 버전을 제공하며 파일을 파인더에 끌어 놓는 것 만으로 업로드 및 싱크가 가능하다. 10G를 무료 제공한다. 단, 파일 수정이 빈번할 경우 맥이 느려지는 문제가 있다.
  • DropBox가 파일 싱크 서비스라면 Evernote는 메모 싱크 서비스다. 윈도우, 맥 뿐만 아니라 iPhone 도 지원한다. 어느 기기에서든 메모를 작성하면 다른 기기와 공유가 가능하다. 월 40M를 무료 지원한다.

개발 도구(Developer Tools)

  • 최고의 코드 편집기 TextMate(상용), 하지만 아직까지 한글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버그가 있다. 임시 해결 방법 참조.
  • 개발 도구 Xcode 설치, gcc를 포함한 다양한 개발도구가 설치된다. 개발자가 아니라도 설치해두면 나중에 쓰일 일이 있다.
  • 최신 소스를 받아서 컴파일 하고 관리하는 MacPorts 설치 방법, 소스를 매번 컴파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으나 fink보다 훨씬 더 많은 팩키지를 제공하므로 개인적으로 MacPorts를 훨씬 더 선호한다.
    • wget 설치
      sudo port install wget

환경 설정(Settings)

  • 레오파드는 기본적으로 “똠방각하”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폰트를 별도로 설치할 필요는 없다. 네이버와 다음에서 공개한 공개 글꼴을 추천한다.
  • Mail.app은 맥의 또 다른 킬러 애플리케이션이다. 기본 메일 인코딩이 utf-8로 되어있는데 콘솔에서 다음 명령을 통해 인코딩을 euc-kr로 바꾸는 것이 한글 사용에 편리하다.
    defaults write com.apple.mail NSPreferredMailCharset euc-kr

    여전히 한글로 된 메일 발송시 타 메일 클라이언트에서 읽는 것이 완벽하진 않지만 Spotlight가 메일 내용을 검색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하지만, 한글 문제등 여러가지 문제에서 해방되는 가장 편한 방법은 한메일 또는 Gmail을 사용하는 것이다.

  • Activity Monitor의 Dock Icon을 Show CPU Usage로 설정, CPU 사용률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다.
  • 터미널에서 ANSI 컬러 사용을 위해 ~/.profile 수정
    export TERM="xterm-color"
    export CLICOLOR=1
    export LSCOLORS=ExFxCxDxBxegedabagacad
    
    alias ls="ls -v"
    alias ll="ls -lv"
  • 터미널에서 한글 입출력을 위해 ~/.inputrc 생성.
    set convert-meta off
    set meta-flag on
    set output-meta on

스크린샷(Screenshot)

Mac OS X 10.6 스크린샷(Jul 2010)

또 한 번의 맥북 에어 A/S와 함께 새로운 마음으로 맥북을 사용 중이다.

Mac OS X 10.6 스크린샷(Sep 2009)

스노 레오파드(Snow Leopard)가 등장했다. 2년만에 메이저 업데이트인데 기대와 달리 그다지 큰 변화가 없는 점이 아쉽다.

Mac OS X 10.5 스크린샷(Jan 2009)

어느덧 레오파드를 쓴지 1년이 되간다. 맥북 에어를 사용한다. 노트북을 주 업무용이 아닌 보조 용도로 사용하기에 Things, iCal 같은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를 주로 활용한다.

Mac OS X 10.5 스크린샷(Apr 2008)

웹 기반 유틸리티들이 나날이 발전함에 따라 맥 특유의 유틸리티를 사용하는 빈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파이어폭스와 사파리로 메일, 일정등 대부분의 작업을 처리하며 따라서 예전 스크린샷에 비해 Dock이 훨씬 단순해졌다.

Mac OS X 10.4 스크린샷(Mar 2007)

My Desktop

상용 프로그램 정리

위에서 소개한 프로그램 중 유료 프로그램은 가격과 함께 별도로 정리한다. 유료 프로그램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도움이 될 것이다.

  • LaunchBar – 약 4만원(24유로)
  • VMWare Fusion – 9만 8천원(79.99달러)
  • iStat Menus – 약 2만원(16달러)
  • WriteRoom – 약 3만원(24.99달러)
  • Things – 약 6만원(50달러)
  • Pixelmator – 7만 2천원(59달러)
  • Adobe Lightroom – 36만 5천원(299달러)
  • xTorrent – 약 3만원(25달러)
  • TextMate – 6만 3천원(52달러)

쓰지 않음(Deprecated)

이 곳에 모아둔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유용하다고 알려져있으나 나한테 맞지 않아 또는 세월이 흘러 더 이상 사용 하지 않는 프로그램들이다.

  • Synergy를 사용할 경우 레오파드에서는 한글 입출력이 되지 않는다. 하늘 입력기를 UB 바이너리로 새로 컴파일한 이 파일을 입력기로 설치하면 한글 입출력이 아무 문제 없이 잘된다.
  • 애플에서 기본 지원하는 입력기 보다 한글 입력기 바람이 매우 훌륭하다. 특히 Snow Leopard에서는 기본 입력기의 반응이 매우 느린데 바람을 이용하면 훨씬 더 쾌적하게 한글을 사용할 수 있다. 아직도 기본 입력기에 문제가 있다는건 매우 슬픈 일이다.
  1. oedalpha님 감사합니다.
  2. 만박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