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사용한지 1주일이 지났다.
그동안 터치를 사용했기 때문에 큰 변화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GPS, 카메라와 함께 3G 망을 이용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은 아이팟 터치보다 10배는 더 큰 생활에 변화를 가져왔다. 이 쯤 되면 애플이 터치에 GPS, 카메라를 넣지 않는 이유를 알만하다. 앞으로도 터치에는 절대 넣지 않을 것 같다.
지난 번 언급한 다섯 가지 변화에 어울리는 아이폰 설정과 앱을 소개해보겠다.
1. 주소록 동기화
- ContactsPlus (유료)
- Kontact (유료)
- 기본 주소록
주소록은 터치에서도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전화, 문자가 되는 아이폰에서 주소록은 그 유용함이 배가 된다. 특히 구글 주소록 또는 Daum 주소록과 연동하면 웹 사이트에서 주소록을 관리하고 아이폰에 싱크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당연히 폰을 바꿀때도 이 주소록을 이용하면 되니, 사실상 평생 주소록을 운용할 수 있다.
그룹핑을 지원 하는 ContactsPlus, 초성 검색을 지원하는 Kontact 등 추가 앱의 기능도 훌륭하지만 기본 주소록으로도 큰 불편함이 없고 속도 또한 가장 빨라 기본 주소록을 애용하는 편이다.
2. GPS 경로
- EveryTrail
- Trails (유료)
- Trip Journal (유료)
터치와 비교해 아이폰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GPS는 수백만원짜리 네비게이터가 부럽지 않을 정도다. 기본 포함된 구글 지도도 훌륭하지만 경로를 트랙킹하려면 추가 앱을 설치해야 한다. EveryTrail 은 무료이며 자사의 EveryTrail.com 으로 공유가 가능하다. 이 곳 무척 편하다. 우리나라에도 GPS On 이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구글, Daum, 네이버등 다양한 지도로 표현하는 것은 좋으나 EveryTrails 수준의 좀 더 강한 커뮤니티가 이뤄졌으면 좋겠다. 참고로 EveryTrail의 새로운 앱이 현재 등록대기 중이다.
유료앱인 Trails는 120만원짜리 Garmin 단말기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준다. 이동 거리, 속도등 가장 GPS 앱 다운 모습을 갖췄다. 마찬가지로 EveryTrail로 공유가 가능하며 KML 파일로 Export도 가능하다.
여러 GPS 관련 앱 중 가장 추천하는 것은 Trip Journal이다. 안드로이드 경진대회 수상작으로 얼마전 아이폰 앱으로도 나왔다. 마찬가지로 여행 경로를 추적하고 지도에 사진을 남길 수 있는데 앱 자체가 아주 미려하다. 실제로 여행을 다니는 기분이 날 정도다. 요즘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아이폰 앱이다.
원래 9.99 달러이며 최초 공개시 90% 할인, 현재는 70% 할인한 2.99 에 팔고 있다. 2주 후엔 원래 가격을 받겠다고 하니 빨리 구매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참고: 가격 변동 상황

3. 지역 정보 검색
- Daum 지도, 검색
- 네이버 지도, 검색
여행을 떠날때 가장 중요한 점은 준비가 확실해야 한다는 점이다. 일단 출발하게 되면 추가 정보 습득이 힘들고 인터넷 검색도 힘들어 예상과 다를 경우 혼란을 겪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다.
주요 거점에선 NESPOT을 이용해 무료로 인터넷을 할 수 있고 그 외 지역에서도 3G 로 인터넷이 가능하다. 어디서든 검색이 가능하며 지도에서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구글, Daum, 네이버 모두 훌륭하게 위치 정보와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각각의 지도 앱도 무료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더 이상 여행지에서 헤맬 필요가 없다.
4. 사진, 동영상
- 설정 > 일반 > 홈 > 홈 단추 이중 클릭 시 이동 위치 : 카메라
사진을 빨리 찍고 싶다면 홈 단추를 더블 클릭했을때 “카메라”가 뜨도록 설정하는게 편하다. 아이콘을 찾는다고 머뭇거리다간 원하는 장면을 놓칠 수 있다. 원래 기본 설정은 “전화 즐겨찾기”로 되어 있는데 전화보다 카메라를 더 많이 사용한다면 당연히 카메라로 바꾸도록.
카메라 기본 앱은 사진 뿐 아니라 동영상까지 이미 잘 지원하기 때문에 굳이 추가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충분하다. 하지만 ToyCamera (유료)등 재미난 앱들도 많다.
5. 실시간 SNS(커뮤니케이션)
- Tweetie 2 (유료)
- Yammer
- me2DAY
- WhatsApp (유료)
- PushGmail (유료)
GPS, 카메라와 함께 터치에 비해 아이폰의 잇점은 3G 망을 이용한 중단 없는 커뮤니케이션이다. 특히 아이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서비스, 트위터는 이미 수 많은 클라이언트가 있는데 그 중 Tweetie 2는 정말 뛰어나다. 맥에서 Tweetie 도 멋졌지만 아이폰의 Tweetie 2는 더욱 멋지다. 현재까지 내 아이폰에 설치한 앱 중 가장 아름다운(디자인 뿐 아니라 사용성, 속도, 성능등 종합적인 면을 고려할때) 앱이 아닌가 한다.

그외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Yammer. 불과 1년전만 해도 버그 투성이였는데 이젠 제법 안정화 됐다. 국내 서비스 me2DAY도 네이버에서 직접 만든 편리한 앱을 제공한다. PushGmail 은 이름 처럼 Gmail 푸쉬를 지원하며 메일 수신시 바로 접속하는 기능이 있다. Gmail을 자주 쓴다면 매우 편리하다.
WhatsApp은 메신저다. 설치한 아이폰끼리는 언제든 메시징이 가능하다. 전화번호로 인증하므로 주소록에 등록된 사용자는 자동으로 등록되어 무척 편하다. 항상 메시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문자와 유사하며 어떤 면에서는 문자보다 더욱 편리하다. 아쉽게도 지금은 0.99 달러를 받는 유료 앱이 되었지만 반드시 놓치지 말고 설치해야 할 앱이다.
그 외
그 외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여러 도구들, Awesome Note (유료), Dropbox, eBay, Daum 증권, Byline (유료)등이 있다.
기본 메모 앱을 대체하는 Awesome Note는 미려하면서도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처음엔 특유의 화려한 UI에 반감이 들었으나 사용할수록 매력적인 앱이다.
Dropbox 는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유명하고 편리한 파일 공유 서비스다. 오피스 파일은 바로 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개인적으로 아이튠즈 계정을 미국으로 지정하고 eBay에서 기프트 카드를 구매해 매 번 충전하는데 그래서 eBay 앱도 매우 유용하게 쓰고 있다. 우리나라 G마켓 앱도 고맙긴 하지만 단순히 사이트를 보여주는 정도에 불과한 점이 아쉽다. eBay 처럼 보다 적극적인 앱의 기능이 제공되었으면 한다.
주가 확인은 Daum 증권 사이트를 애용하는 편이다. 기본 앱 보다 훨씬 다양한 정보를 보여준다.
구글 리더와 연동되는 Byline은 캐싱을 지원해 RSS를 빠르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RSS를 묵혀두고 잘 보지 않는 분들이라면 이용해 볼만하다. RSS를 읽고 처리하는 양이 늘어날 것이다.



29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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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5th, 2009 at 8:3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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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5th, 2009 at 9:3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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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6th, 2009 at 3:1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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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1st, 2009 at 11:2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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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5th, 2010 at 2:34 pm
ebay에서 기프티카드를 사서 충전해서 쓰신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구하시나요?
해외배송으로 받지는 않으실테고
코드만 메일로 받으시는건가요??
코드만 받으면 왠지 불안할듯해서요..ㅡ.ㅡ
저정도의 기능을 가지고 ’120만원짜리 가민 단말을 능가한다’라고 하긴 곤란할듯 합니다. 저 기능들 대부분은 이제는 10~20만원짜리 저가형 GPS에서도 되는 기능들(사진찍기 빼고)인데다 여타 다른 GPS 탑제 PDA에서도 해당 기능들이 대부분 지원하는데다 120만원짜리 가민 GPS를 대체하려면 아이폰도 완전방수와 2미터 추락 정도에서의 내충격 방지 정도는 해줘야 하니까요. 물론 PDA/스마트폰 들의 이런 앱 들이 고가의 GPS 단말기 수요의 대부분을 대체할 수 있다는것 역시 사실이지만 어디까지나 서로 카테고리가 다른 시장이니까요.
@내컨셉은님,
코드만 메일로 받습니다. 이베이에도 금메달을 단 소위 업자들이 있는데 그 친구들은 믿을만 합니다.
블로그를 우연히 보게 되어 Trip Journal을 다운받았습니다.
제가 사용법을 잘 모르는건지 Trip을 저장하여 구글 어스 포맷인 KMZ로 export하는데, 사진들이 전부 export되지는 않더군요.
waypoint를 설정해둔 곳에서 촬영한 사진들은 구글 어스 파일에 포함되는데, 나머지 일반 사진들은 저장이 되지 않습니다. 조금 아쉬워요.
일전에 산 아센 GPS로거는 로그와 사진을 매칭시켜 로그위에 사진을 모두 포함시켜줘서 꽤 유용한데, 아이폰에도 동일한 기능이 있었으면 싶어서 찾고 있습니다만, 좀 더 개선되면 좋겠습니다.
@HuhuShoW님,
네, 맞는 말씀입니다. 아이폰이 전문 GPS 장비의 특성을 따라갈순 없습니다. 하지만 구글 네비게이터 출시 후 네비게이터 업체인 톰톰의 주가가 반토막 난 사례에서 보듯, 아이폰 GPS 앱의 등장은 가민등 GPS 업체의 마켓에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델피니님,
GPS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사진 저장에 약간의 버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속적으로 버전업되는 만큼 곧 수정되리라 기대합니다.
일단 기능적으로는 제 SKT+엑스페리아에서도 다 되는 기능들이군요. ^^ 버벅 버버억 거리면서 돌아간다는 것이 차이입니다만 (흑흑), 그래도 아이폰과 달리 대부분 공짜라는데서 위안을..
@세시아님,
네, 단순히 되냐/안되냐만 따진자면 윈도우 모바일에도 잘 되느 기능들입니다. 하지만 무슨 차이인지는 말씀 안드려도 잘 아시겠죠 ^^;
노트는 Evernote를 강력히 추천하고 싶군요.
다음세대재단이 상을 받았군요 짝짝짝~ ^^
@nyxity님,
Evernote는 서비스 접속 속도가 너무 느려요.
그런데 tweetie2 좋다고 하는 이유가 뭘까요?
Twittelator Pro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던데요..
사놓고 안써지길래 그냥 지웠습니다.
물론 맥용 데스크롭 트위티 클라이언트는애용합니다.. 쵝오죠..
갖고 싶다..
하악하악
댓글을 올리자마자 업데이트가 되더라구요.
이제는 사진 Export를 모두 보내거나 웨이포인트만 보내거나..선택할 수 있더군요.
물론. 구글 어스로 내보내기도 되구요. 낄낄
구입하고 살짝 아쉬워서 돈아까울뻔했는데 다행입니다! ㅋ
@아거님,
Twittelator Pro는 자기 옷이 아닌 옷을 입은 느낌이에요. 무겁고, 느리고. 마치 아빠 옷을 입은 아이의 모습입니다. 반면에 Tweetie 2는 OS에 착 달라붙는 UI가 매력이에요. 별표도 너무 예쁘고 특히 Refresh 동작. 너무 참신하지 않습니까?
기능보다 이렇게 OS에 착 달라붙는 프로그램을 선호합니다.
@델피니님,
Daum 지도에서도 볼 수 있게 만들어봤습니다. http://www.likejazz.com/kmz/ 참고하세요 ^^
. 산행을 좋아하고 지리산둘레길, 제주도 올레길 좋아하는 제가, 유료앱 사게되면 꼭 사야지 마음먹고 있었죠. 오늘 결국 샀습니다. 제 사랑스런 아이폰의 제1호 앱이네요. 님의 추천이 참 상세하고 좋았습니다. 이와 같은 글을 써 주시고 소개해주셔서 고마왔습니다
————. 바로 윗글의 제1호 앱.
———. trip journal.
안녕하세요.
덕분에 저도 trip journal을 알게 되어 구매했습니다.
여행의 좋은 동반자가 될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
근데, 한가지 여쭤봐도 될런지요?
제가 구매후 테스트를 하는데 ‘Track Route’ 버튼을 누르면 항상 ‘Bad Signal’이 뜹니다.
위의 제주여행그림 보면 나오는 그림은 Track Route로 그리신건가요?
제가 Trip Journal을 구입했는데..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이거..사용하는방법좀 알려주세요 제 메일로 부탁 드릴께요. 꼭 좀 부탁 드립니다. kodia21@hotmail.com
저도 Trip Journal을 구입했는데..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이거..사용하는방법좀 알려주세요 강의 부탁드립니다
@inuit님,
Track Route 하시면 신호가 잡혀야 하는데 이상하네요. 밖에서도 안잡힌다면 GPS, 앱 둘 중 하나는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잘 보고 배우고 갑니다. 추천할만한 앱이 있어 트랙백 걸었습니다.
(그런데, 위의 트랙백 주소로는 에러가 나네요. 편법?으로 간신히 걸었습니다. 저만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