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저가 공개되었을때만 해도 그다지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티저는 티저일 뿐이고 실제로 그런 다이나믹한 구성을 구현하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개편을 끝낸 네이버 블로그 시즌2는 티저와 거의 흡사한 심도를 구현해냈다. 특히 리모콘을 이용한 손쉬운 스킨 편집과 실시간 적용은 그간 스킨편집에 어려움을 겪던 초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초보자뿐만 아니라 고급 사용자들에게도 깔끔한 편집기능은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 온다. 그만큼 완성도가 높다.
더 없이 심플한 관리자 화면과 드랙앤드롭으로 컨텐츠를 자유롭게 배치하는 기능또한 인상적이다. 흡사 위젯을 배치하는 느낌이다. 이미 워드프레스가 오래전부터 위젯을 지원하고 있고 티스토리 또한 일부 스킨에서 사이드바 구성을 동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하지만 유행을 따라했다고 섣불리 단정짓기엔 세심하게 고민한 흔적이 엿보인다. 물론 파이어폭스에서도 드랙앤드롭을 비롯한 대부분의 기능이 무리없이 동작했다.
여전히 고리타분하다고 느낄지 모르겠으나 좋은 블로그 서비스의 기준은 더 이상 뺄것이 없는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네이버 블로그 시즌2는 기능 하나하나가 알차게 구성되어 있고 더 이상 빼야할 기능을 찾기 힘들다. 합격점을 줄만 하다. 여전히 iframe 구조를 채택하는등 다소 아쉬운 부분이 남아 있지만 웹 표준, 크로스 브라우징등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는 이상 지속적으로 개선되리라 기대한다.
이로써 네이버 블로그 시스템, 즉 그릇은 더욱 깨끗해 졌다. 이제 깨끗해진 그릇에 맑은 물을 채우는 일만 남았다. 그간 항상 지적받아오던 펌로그를 비롯한 부적절한 정보를 지양하고 우수한 컨텐츠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 즉 맑은 물을 채우는 일을 우선으로 삼아 깨끗한 그릇이 손상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네이버 블로그 시즌2로 더욱 흥미진진한 블로고스피어를 기대해 본다.



Trackback from 日常茶飯事 - 네이버 블로그 시즌2.
January 4th, 2007 at 6:02 pm
Trackback from √ MIRiyA’s AstraLog - 네이버 블로그 시즌2, 성공한다.
January 5th, 2007 at 2:05 am
Trackback from 한님은 잡학편식(雜學偏識) - 0363. 네이버 블로그 변신, 두 가지 반응
January 5th, 2007 at 11:16 am
Trackback from 민노씨네 - 장난감 구경에 날새는 블로그들 - 네이버블로그 시즌 2
January 5th, 2007 at 8:42 pm
Trackback from GEEKPROJECT와 함께 괴상하고 재미난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들. - 네이버 블로그 시즌 2 EPISODE 1 시작
January 10th, 2007 at 5:36 pm
올블에 올라온 ‘네블 시즌2′에 관한 글들을 읽고 있는데요.
가장 담담하면서, 핵심을 지적한 포스트라고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
글 하나 쓰려고 하는데.. ^^;
다 쓰면 트랙백 쏘겠습니다.
: )
반갑습니다. 너무 담담하게 적은지라 별 호응이 없었는데 글 적은지 8시간만에 첫 코멘트입니다. ^^ 트랙백또한 기대하겠습니다.
아, 한가지. 스팸트랙백으로 인해 본문에 제 글 링크가 포함되지 않을경우 트랙백이 승인되지 않습니다. 그 때문인지 트랙백을 하나도 받지 못했는데 이 문제는 조망간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본문 작성하실때 제 글 링크 하나만 포함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금 막 다 썼는데요. ^^
너무 대충 써서… 링크는 물론 본문에 삽입할 생각입니다.
추고 과정에서요. ^^;
일단 하고 싶은 말만 쏟아 놓은 형편이라서요.
재즈님의 포스트는 그릇과 철학.. 기술과 정신.. 블로그라는 그릇에 담겨야 하는 정신에 대해서 지적하는 거의 몇 되지 않는 포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제 글은 수동트랙백^^으로 여기에 남깁니다.
장난감 구경에 날새는 블로그들 – 네이버블로그 시즌 2 | 블로그 2007/01/05 00:18
http://wnetwork.hani.co.kr/skymap21/5401
고맙습니다. ^^
오랜만에 들어와봤습니다.
블로그가 많이 변했네요??
근데 저 얼굴그림은 멈미까 -.-;; 너무 특징을 잘 잡아냈잖아….OTL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들어와봤어요 호호홍
전 개인적으론 네이버 블로그에 약간 실망.. 기대가 엄청 커서 그런가봐요. 진짜 진짜 200% 자유도를 기대했는데 사실 말이죠..
개인적으로 네이뷁이라 칭하면서..싫어하는 편이긴 하지만…
이번 개편에 따른 결과물만 놓고 보자면…
호감으로 바뀔 부분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다만 전 티저에 낚였던 터라..여전히 비호감이라는 게 아쉬울 뿐;;
글 잘 쓰시네요. 부럽습니다 ^^;
관련 포스트로 트랙백을 쏜다는게;
실수로 관련없는 wzd.com의 글까지 들어가 버렸군요..
하아 정말 죄송합니다. (__)
트랙백 감사합니다. 잘못 쏘신 것은 삭제했습니다.
네이버 블록해킹사건 조용……..대만 지진 후 네이버-중국 접속 불능…2주째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