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는, “정리합시다!” 블로그 Unclutterer 에선 매 주 Workspace of the Week를 소개한다. 이 곳에 소개되기 위해선 우선 Flickr 로 사진을 접수 받는데, 너무 재밌어 나도 업무 공간을 촬영해 제출한 적이 있다. 예전 내 사무실 모습 참고.

그런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좋은 업무 환경, 즉, 여러 대의 초대형 모니터, 비싼 키보드와 마우스, 다양한 주변장치, 가젯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공간이 매주 선정된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창의적인 생각을 분출하게끔 만드는 좀 더 사람 냄새 나는 그런 공간 말이다.

아무리 고성능 데스크탑이 있다 한들, 잠깐 밖에 나와 커피 한잔과 함께 세상을 바라 보며 여유 있게 작업할 때가 오히려 더 좋은 업무 능력을 보일 때가 있듯이, 중요한 것은 고가의 좋은 장비가 아니라 마음 가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특히나 Unclutterer는 블로그 제목에 걸맞게 일단 치우는 것을 강조한다. 책상에 불필요한 것들을 너저분하게 늘어놓는 것 만큼 비생산적인 일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컴퓨터 이외의 것들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책상, 책장, 스탠드 조명까지.

문득 책상을 바라보니 내 책상도 어느덧 많이 지저분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나부터 먼저 치워야 겠다. 그리고 책을 차곡차곡 정리할 책장과 은은한 조명을 하나 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