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강의로 화제가 됐던 도올 김용옥의 딸이 누드를 찍었다는 기사를 봤을때 의례히 있는 연예인의 누드 모바일 화보를 생각했다. 한편으론 지식인으로 일컫는 도올의 딸이 누드를 찍고 연예계에 진출하다니 어불성설이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그녀가 TED에서 발표한 동영상을 본 순간 잠시나마 모바일 화보를 생각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누드는 작품 세계를 표현하기 위한 한 수단에 불과했을뿐. 연예계 진출도 아닐뿐더러 그녀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였던 것이다.
음습한 지하철이나 터널, 오래된 묘지, 버려진 공장등 도시 속 폐허에서 원초적으로 돌아가 누드로 표현하는 그녀의 독특한 작품 세계는 아빠의 독특함을 쏙 빼닮았다. 뿐만 아니라 외모에서도 아빠의 이미지를 찾을 수 있다. 많이 닮았다. 이런 누드 작품에 도전한 이유는 쥐에 애착을 갖고 쥐의 경로를 추적하다 촬영 장소를 발견한데서 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역시 독특하다.
TED 발표 영상에서 자세한 일화와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다. 자원봉사자의 노력으로 한글 자막도 제공한다. View subtitles를 클릭하면 한글 자막을 볼 수 있다.




5 comments
Trackback from likejazz’ me2DAY - likejazz의 생각...
September 24th, 2009 at 1:22 pm
리프트에서 만난 Jason Wishnow도 기억하더라구요 ! 독특하신 분이라구 사진도 묘하다고…
잘 봤습니다. ^^ 인상적이네요. 한글 자막이 있는지 나중에 알았다는…
아빠 만큼이나 딸도 독톡하네여
아.. 이 사람이 김용옥의 딸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