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래시닷을 보고 Caps Lock을 비판한지 어언 2년하고도 6개월이 지났다. 그간 무엇이 달라졌을까. 아쉽게도 달라진 점은 전혀 없다. Caps Lock은 여전히 명당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 2년 6개월이 더 지난다 해도 Caps Lock이 물러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해피해킹 키보드를 쓰면서 가장 만족스런 점은 특유의 키감도 있지만 그 보다 좌측 명당에 큼지막하게 자리잡은 컨트롤키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덕분에 Caps Lock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한참을 헤맸지만, 더이상 쓰이지 않는 키가 어디로 간들 아무렴 관계없다.

해피해킹이 아니라도 기존의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간단히 변경하는 방법이 있다. “Swapping Caps Lock and Control”에는 버전별 윈도우 변경법과 리눅스 변경법이 상세히 나열되어 있다.

윈도우 2000/XP계열이라면 이 파일을 레지스트리에 적용하고 재부팅하는것 만으로 모든게 끝난다. 아직도 반신반의하다면 지금 당장 적용 해보시길. 새로운 키보드 세상을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