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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차드 스톨만(Richard Stallman) 강연때 가장 인상깊은 장면을 꼽으라면 아마 십중팔구는 저 Emacs 교주로 변신할때의 모습을 꼽을것이다. Daum에서 강연뿐 아니라 여러 후기를 살펴보니 모든 강연때 한번씩 보여주신듯 한데 짐승들의 에디터 vi를 거부하고 자신의 identity를 보여준다며 Emacs 교주로 변신할때는 다들 실소를 금치못했으리라.(덕분에 나도 Emacs를 다시한번 살펴보고 있으니 교주님의 변신이 끼친 영향력은 실로 대단했으리라.)

잘 알다시피 스톨만은 독점 소프트웨어 스펙트럼의 반대 극단에 있는 사람이다. 그 반발로 에릭 레이먼드의 오픈소스가 등장했지만 그는 오픈소스가 무엇을 하는 단체이고 왜 존재하는지 모르겠다며 오로지 자유소프트웨어를 강조하는 고집을 굽히지 않는다. 그의 철학과 고집은 이번 방한때도 여전했고 덕분에 행사를 진행한 많은 분들이 힘들어했다는 일화도 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이 그를 IT업계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중 한사람으로 추대 하는 원동력임에는 틀림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