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PI를 제공하면서 고민인 점은 어떻게 하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할까는 점이다. 오픈API는 그 자체가 화려한 기술이 아니며 화려한 기술이어서도 안되는 일종의 스위치다. 이 스위치를 켜는 법이 어렵다면 아무리 대단한 기능이라도 빛을 발하기 힘들다.
그래서 오픈API는 가급적 쉽게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능한 많은 예제를 제공하고 상세한 설명을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초보 개발자들에겐 그것도 쉽지 않다. 마치 일반 사용자에게 오픈ID를 이해시키는 것 만큼이나.

구글이 또 다른 해결책을 내놓았다.
이번에도 20%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작품이다. Ben Lisbakken이 만든 AJAX APIs Playground다.
API를 하나씩 테스트해 볼 수 있게 했다. 키 발급이 필요 없고 하단에 실행 결과를 바로 볼 수 있게 했다. 마치 IDE를 경험하듯 예제, 코드, 실행 결과 탭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으며 특히 Maps, Search, Feeds, Calendar, Visualization, Language, Blogger, Libraries, Earth등 주요 API를 예제로 등록하고 하나씩 테스트해 볼 수 있게 한 점은 칭찬할만 하다. 다양한 예제를 통해 구글의 API를 하나씩 발견해 나가는 재미도 있다. 이렇게 많았나 새삼 놀라게 됐고, 이런 것도 되었나 새삼 신기하다.
이 서비스는 구글 App Engine위에 구현되었고 그 자체가 오픈소스로 공개됐다. 다른 오픈API 제공 업체에도 많은 참고가 될 듯 하다. 언젠가 나 역시도 이런 예제 모음 & 실행 서비스를 구상해 본 적 있으나 이토록 깔끔하게 그것도 상상이 아닌 실제 결과물로 보여준 점은 내가 결코 따라하지 못한 점이다.
단, 한명의 개발자가 20% 프로젝트로 이뤄낸 결과물 이라기엔 너무 훌륭하다. 구글에는 몽상가가 아닌 실천가가 많은 점이 가장 큰 강점이 아닌가 싶다.




3 comments
Trackback from oldtype’s me2DAY - 우엉의 생각...
February 23rd, 2009 at 12:40 pm
Trackback from Project Nash - Google AJAX APIs Playground 아아.. 귀엽다....
February 23rd, 2009 at 3:12 pm
Trackback from 지돌스타 블로그 - 구글 Ajax API Playground - 구글 App Engine 기반...
May 20th, 2009 at 1:37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