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Chris DeWolf까지 대동하며 화려하게 런칭 행사를 한지 이제 겨우 10개월. 당시 라이브 코딩행사를 표방하면서 전혀 코딩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 개발자 행사의 미숙함을 지적하며 안타까워 한 적이 있는데.

운영자의 마이스페이스에 공지가 올라왔다. 2월 18일 이후에는 한국어가 더 이상 지원되지 않는다고 한다. 애당초 마이스페이스가 넘기엔 싸이월드를 중심으로 한 국내 SNS의 벽이 너무 높았던 걸까.

운영자 스페이스에 달린 코멘트를 보자. 가입은 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는 내용 뿐이다. 이런 질문에 전혀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게임이 끝나는건 시간 문제였을 뿐.

예상치 못한 경제위기가 부담이었을까. 생각보다 빨리 철수한 것은 당황스럽다. 일찍이 철수한 것이 옳은 결정이었다고 보지만. 아무리 그래도 10개월은 너무 짧지 않나. 힘든 시기에 내팽겨쳐질 직원들을 생각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