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Chris DeWolf까지 대동하며 화려하게 런칭 행사를 한지 이제 겨우 10개월. 당시 라이브 코딩행사를 표방하면서 전혀 코딩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 개발자 행사의 미숙함을 지적하며 안타까워 한 적이 있는데.
운영자의 마이스페이스에 공지가 올라왔다. 2월 18일 이후에는 한국어가 더 이상 지원되지 않는다고 한다. 애당초 마이스페이스가 넘기엔 싸이월드를 중심으로 한 국내 SNS의 벽이 너무 높았던 걸까.

운영자 스페이스에 달린 코멘트를 보자. 가입은 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는 내용 뿐이다. 이런 질문에 전혀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게임이 끝나는건 시간 문제였을 뿐.
예상치 못한 경제위기가 부담이었을까. 생각보다 빨리 철수한 것은 당황스럽다. 일찍이 철수한 것이 옳은 결정이었다고 보지만. 아무리 그래도 10개월은 너무 짧지 않나. 힘든 시기에 내팽겨쳐질 직원들을 생각한다면.




8 comments
전 한국에 진출한다는 뉴스를 보자 마자 성공못할 것이라는 생각밖엔 안들었었습니다. 서비스 분위치 자체가 너무 서구적(?)이라서 딱 봐도 별로였거든요… 그렇다고 현지화 작업을 하면서 우리나라 문화에 맞게 서비스를 막 뜯어고친것도 아니고 유튜브처럼 언어 뚝딱 바꾼 수준인데 고작 그걸로 성공을 기대했다는건 이해가 잘 가질 않았습니다.
웹서비스 말고 온라인게임만 봐도 왠만한 외산 게임들은 우리나라에 팔때 언어만 한국어로 바꿔서 팔면 잘 되겠지 생각으로 내놓은 것들 뿐인데, 성공한게 하나도 없죠. 그래서 요즘엔 외산게임 들여올때 우리나라에 맞게 기획을 다 뜯어고치는데 말입니다.
아무튼 당연한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오히려 서비스를 닫는것이 놀랍다는 주변분들 이야히가 더 놀랍던데 말이죠. 외국 서비스들은 우리나라 올 때 이런 고압적인(?) 자세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혀.
네, 맞습니다. 한국 지사는 마켓터 뿐이었고, 단순 한글화에 불과했습니다. 서비스를 현지화하는 수준의 로컬라이제이션은 애당초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고압적인 자세도 문제지만 애당초 한국 시장 성공 가능성을 낮게 잡고 별다른 투자를 하지 않은것 같고요. 안타깝습니다.
요새 페이스북 써보고 있는데 어렵기는 마찬가지인거같아요. 한글화도 좀 어색하고요. 이름표시방법도 이정도(예를 들면 Hof Lee)면 에러라고 봐도 될것 같고요. 몇몇 연예인을 팬이 되었는데 그 사람들의 리스트를 어디서 보는지도 모르겠고(업데이트 되었다고 나오면 그때야 클릭해서 들어가고 있습니다;;) ..ㅜㅜ
전혀 알지도 못하고 있다가 좋아하는 뮤지션이 마페에 둥지를 트는 바람에 엉겹결에 가입했다능..
직업이 코더지만 이건 뭐.. -_ -;
한참 헤맸다는요..
뭐 역시 쓸모없어져 버려서 안하고 있다능;;
@hof 그나마 페이스북은 마이스페이스에 비하면 양반인데, 어쨌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이질적인 인터페이스인건 분명한거 같아요. 그러고보면 싸이월드는 참 편한 인터페이스였죠.
@그린애플 원래 마이스페이스가 뮤지션 중심으로 확장했는데, 최근엔 이마저도 시들해진거 같네요. 국내뿐 아니라 마이스페이스의 미래가 어둡습니다.
제가 1년이상 쓰던 MySpace 계정을 작년 6월에 탈퇴했는데 탈퇴한 이유는 단 하나, 이 서비스가 개인 프라이버시를 좀 우습게 여긴다는 거였습니다. http://kr.geek2live.org/128
결국은 1년도 못 가 접는군요.
@mjjin 링크한 글에도 자세한 이유가 나와있질 않아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국내 진출과는 관련이 없는 문제죠? ^^
주제와 별 상관이 없는 댓글을 남겨서 죄송합니다. 미안하지만 저의 댓글 삭제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