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를 써보라고 내내 잔소리를 했던 지인이 있다. 불편하다며 꿋꿋이 익스플로어를 고집하던 그 였다. 그런 그가 어느날 크롬(Chrome)을 쓰는걸 발견했다. 충격이었다. 이유를 물었다. 단순한 대답이 돌아온다.
“빨라서 …”
그렇다. 지금까지 우리는 중요한걸 잊고 있었다.
왜 파이어폭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지.
어떻게 파이어폭스가 시장에 진입했는지.
파이어폭스는 당시 엄청나게 무거웠던 모질라(Mozilla Application Suite)에서 브라우저만 떨어져나온 프로젝트다. Dave Hayatt(현재 애플에서 사파리 개발)와 Blake Ross는 넷스케이프 스폰서들의 요구와 무분별한 기능추가로 비대해진(Bloatware) 브라우저를 독립시키는 작업을 진행 했고 파이어폭스를 탄생시켰다.
최초 파이어폭스는 빨랐다. 가볍고 빠른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사람들은 이에 열광했고, 이후 지금의 파이어폭스 신화를 이뤄냈다. 파이어폭스는 여전히 쾌속 순항중이다.
물론 단순히 빠르기만 한 것이 브라우저의 모든것일 수는 없다. 오페라는 파이어폭스보다 빠르지만 별다른 인상을 주지 못했다. 하지만 크롬은 다르다. 빠를 뿐만 아니라 안정적이고 완성도도 높다. Localization도 문제 없다. 외국 프로그램의 고질적인 문제인 한글 문제가 없다는 말이다.
V8이라는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새로 만들었고, WebKit을 채택해서 빠른 HTML 렌더링 속도를 보여준다는 지극히 개발 중심적인 설명을 또 다시 반복 할 필요는 없다.
철저히 일반 사용자 관점에서.
빠르고, 안정적이다. 크롬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18 comments
Trackback from 나를 찾는 아이 - 내가 오페라를 쓰는 이유....
February 5th, 2009 at 7:39 pm
최근에 파이어폭스에서 크롬으로 주 브라우저를 옮겨 탔는데요.
크롬의 빠른 것도 한 목했지만,
파이어폭스를 오래 띄어놓으면 메모리를 1G까지 잡아먹는 현상으로 사용이 버겁더라구요.
확장기능만 크롬쪽 지원이 강화되면 파이어폭스는 삭제 대상 후보 1위입니다.
크롬이 안정적이라는 주장에는 크게 공감할 수는 없습니다.
사실상의 업계 표준이라할 수 있는 플래시 표현 중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부분이 있다든가 하는 자잘한 문제들이 아직도 남아 있고, 웹페이지에 링크된 PDF파일을 열어 볼 때 그냥 다운로드 한 뒤에 외부프로그램으로 열어보면 간단히 열리는 것도 제대로 열리지 않는 것이 허다한 등등의 굉장히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을 법한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심각한 완성도 문제도 있습니다.
저는 크롬의 인기 이유 중에, 가볍고 안정적인 듯 “보이게 생겼다”라는 점을 꼽기도 합니다. 저는 크롬에서 구글 쪽의 크롤링 기능을 빼낸 제품인 아이언을 쓰고 있는데, 제가 쓰는 이유는 생긴 모양이 보기 좋아서 입니다.
파폭 3.1에 사용되는 트래스 몽키가 결합되면 크롬이나 파폭이나 속도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기대 됩니다.
저는 이미 부가기능의 노예라서;;
속도와 안정성도 발군이지만.. 무엇보다 미니멀한 인터페이스도 인상적인 것 같습니다. 잘 안쓰는 메뉴와 상태표시줄을 걷어버려 딱 봐도 시원해 보이는 화면 크기는.. ^^;
저도 다른 어떤 이유보다도 넓은 화면이 마음에 들어서 계속 쓰고 있어요.
가뜩이나 세로해상도가 작은 노트북인데, 파이어폭스는 아래 상태표시줄, 북마크바, 또 여러 Add-On쓰면 금새 좁아져버려요.
파폭이 은근 굉장히 무겁더군요.
그런면에서 크롬은 확실히 좋은 대안같아요.
저는 파폭을 많이 쓰는데 크롬 잠깐 써보다가 플러그인 때문에 다시 파폭으로 돌아왔습니다. 플러그인의 중독성이 강하네요.
저도 크롬이 안정적이라는데는 글쎄요… 파이어폭스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알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해서 가끔씩 죽더군요.
그리고 파이어폭스만큼 타협적(…)이지 않은지 웹페이지 호환 문제도 더 자주 발생합니다. 결론적으로 깔아놓고 안 쓰는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트래스 몽키가 아니고 트레이스 몽키이군요 ;;
찾는데 애좀 먹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파이어폭스를 쓰다가 크롬을 씁니다 ^^
빠르고 심플함이 마음에 듭니다.
전 그래도 불여우를 사랑하고 있네요.
아무리 해도, 올 인 원 제스쳐를 버릴수가 없어요^^;;
속도는, 사실 크게 실감이 안나는 부분이고, 메모리는 크게 안잡아먹더군요. 제가 쓰는 부가기능이 적어서 그런지.
이 글을 보고 크롬 한 번 설치해보았는데,
아래 한줄, 위 두줄 해서 타 브라우저에 비해 총 3줄 정도를 더 보여주네요. 정말 깔끔하고 넓어보이는 면은 좋더군요.
아직은 미진하다는 생각이 들어 일단은 삭제를 했습니다.
그런데 삭제를 선택하니 익스가 열리면서 설문 조사 페이지가 나타나더군요.
“너 이거 완전히 지우는거니?” “너 이거 왜 지우니?” “하고싶은 말 있으면 해봐”
등등… 일반적인 프로그램의 무저항(?)에 비해 괜찮은 태도라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도 지켜볼 예정입니다.
맞습니다. 크롬은 아직 은행업무 보기에는 택도 없습니다.
그리고 가끔 들어가는 페이지가 엉망인 경우도 있죠.
메모리도 배 부르게 먹더군요.
하지만 말입니다.
전 인터넷할때만큼은 쾌적하게 하고 싶더군요.
20%불편을 감수하더라도 80%의 쾌속을 즐기고 싶더군요.
그래서 전 오늘도 ” 크롬 ” 만 사용중입니다.
크롬 80% / 웹마 15% / 익스5%
차세대 Windows Internet Explorer가 운영체제와 함께 로드된다는-장점을 최대한 살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쩝.
넓은 화면이 첫째요, 속도가 둘째인데..
요즘에는 유독 느려보입니다. 페이지를 다 로딩하지 않으면 스크롤이 불가능하더라구요.
하지만 아직 확장성은 떨어지죠. 속도는 앞으로 출시될 FF 3.1 도 크롬만큼 혹은 크롬보다 조금 더 빠르다고 하더군요.
다들 시원한 화면과 믿음직해 보이는(!) 모습에 크롬을 쓰시는군요. 저 또한 믿음직해 보이는(!) 모습에, 그리고 빠른 속도에 크롬을 브라우저 중 제일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