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를 써보라고 내내 잔소리를 했던 지인이 있다. 불편하다며 꿋꿋이 익스플로어를 고집하던 그 였다. 그런 그가 어느날 크롬(Chrome)을 쓰는걸 발견했다. 충격이었다. 이유를 물었다. 단순한 대답이 돌아온다.

“빨라서 …”

그렇다. 지금까지 우리는 중요한걸 잊고 있었다.

왜 파이어폭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지.
어떻게 파이어폭스가 시장에 진입했는지.

파이어폭스는 당시 엄청나게 무거웠던 모질라(Mozilla Application Suite)에서 브라우저만 떨어져나온 프로젝트다. Dave Hayatt(현재 애플에서 사파리 개발)와 Blake Ross는 넷스케이프 스폰서들의 요구와 무분별한 기능추가로 비대해진(Bloatware) 브라우저를 독립시키는 작업을 진행 했고 파이어폭스를 탄생시켰다.

최초 파이어폭스는 빨랐다. 가볍고 빠른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사람들은 이에 열광했고, 이후 지금의 파이어폭스 신화를 이뤄냈다. 파이어폭스는 여전히 쾌속 순항중이다.

물론 단순히 빠르기만 한 것이 브라우저의 모든것일 수는 없다. 오페라는 파이어폭스보다 빠르지만 별다른 인상을 주지 못했다. 하지만 크롬은 다르다. 빠를 뿐만 아니라 안정적이고 완성도도 높다. Localization도 문제 없다. 외국 프로그램의 고질적인 문제인 한글 문제가 없다는 말이다.

V8이라는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새로 만들었고, WebKit을 채택해서 빠른 HTML 렌더링 속도를 보여준다는 지극히 개발 중심적인 설명을 또 다시 반복 할 필요는 없다.

철저히 일반 사용자 관점에서.

빠르고, 안정적이다. 크롬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