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변경을 즐기진 않는다. 방문객에게 혼란을 줄 수 있기때문이다. 생각컨데, 매일 즐겨찾는 사이트가 디자인변경이 잦다면 그 사이트의 정체성(identity)은 뭘로 규정해야 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과 2개월만에 새 옷을 갈아입은 이유는 가독성때문이다. 지난번 디자인이 심플하긴 했지만 가독성은 높지 않았다. 폰트의 크기가 작진 않았지만 좁은 폭과 컨텐츠 영역의 모호함은 가독성을 방해하는 요인이었다. 그래서 과감히 변경하기로 했다. 2단폭을 1단으로 넓히고 폰트 크기를 더욱 키웠다. 아마 폰트크기로는 국내 블로그중 최고가 아닐까.

가독성을 높이면서도 그라데이션으로 세련됨을 갖추는게 웹2.0 디자인이라고 한다면 이제 이 블로그도 웹2.0 디자인이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큼지막한 폰트에 어울리지 않는 한글폰트가 못내 아쉽지만 윈도우 비스타, 그리고 맑은 고딕체에 기대를 걸어본다. 이번 변경은 Mark Pilgrim의 블로그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