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주고 싶다고 말한지 꼭, 한 달하고 1주일이 지났다.
1월 18일 0시를 기해 스카이뷰/로드뷰를 탑재한 새로운 Daum 지도 서비스가 전격 오픈했다. 보여주고 싶었던 만큼 만족했으리라 생각한다. 블로그에도 좋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기대한 만큼 반응이 좋다. 기쁜 일이다.
새로운 Daum 지도 서비스는 기존에 비해 많은 점이 바뀌었다.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지만 크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 현존 최고 화질의 항공 사진 스카이뷰
- 서울 시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수집한 로드뷰
- 전국 도로망의 교통 흐름을 제공하는 교통 정보
하나씩 살펴볼까. 일단, 로드뷰부터 확인해보자.
아래는 Daum 서초 사옥이 위치한 뱅뱅사거리 근처다. 이 곳을 로드뷰로 확인했다.

1층 버거킹이 선명하게 보인다. 그 옆에 Daum 간판도 보인다. 자동주행을 누르면 사거리까지 고속 주행이 가능하고, “퍼가기”를 누르면 현재 시점을 URL로 받아올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약속 장소를 알리는데 유용하다.
이제 스카이뷰를 확인해보자.

항공기로 촬영한 또렷한 항공 사진을 볼 수 있다. 항공 사진은 타사 서비스와 달리 전국을 커버한다. 산골 시골 마을도 서울과 동일한 배율로 볼 수 있다. 스카이뷰로 고향집을 찾아 추억이 떠오른다는 분도 계신다. 앞으로 이런 사례는 더 많이 나올 것이다.
나 역시도 제주 지역이 구글 위성 지도로 서비스 되지 않아(제주는 시 일부만 제공) 자전거에 GPS를 장착하고 돌아다닌 길을 확인하기 어려웠는데, 이제 Daum 지도로 세밀한 확인이 가능해졌다. GPS 정보를 Daum 지도에 표현할 수 있는 매쉬업을 만들면 더이상 내가 어딜 돌아다녔는지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속속들이 리뷰하려고 했는데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다. 많은 분들이 상세히 리뷰했기 때문이다.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보고 싶다면 블로거뉴스의 Daum 지도 개편 이슈를 보면 된다.
이제 지도, 그 다음에 대한 2가지 이야기를 해보자.
지도, 그리고 모바일
첫번째 주목할 부분은 모바일이다.
얼마전 Daum은 오즈용 모바일 서비스를 오픈한 바 있다. PC에서도 http://m.daum.net/mini 에서 볼 수 있으며, 아이팟 터치에서도 문제 없이 동작한다.
특히 아이팟 터치에 주목한다. Daum은 터치용 어플리케이션 tv팟을 출시한 바 있는데, 이제 곧 두번째 터치 어플리케이션이 나올 태세다. Daum 지도 서비스가 바로 그것이다. 스카이뷰, 로드뷰 모두 적용됐다.
좀 전에 브라우저에서 본 Daum 서초 사옥은 아이팟 터치에서 어떻게 보일까.


좌측이 스카이뷰, 우측이 로드뷰.
좌측 스카이뷰에서는 뱅뱅사거리 근처 항공 사진을 확인할 수 있으며(물론 더 확대가 가능하다), 우측 로드뷰에서는 1층 버거킹과 Daum 간판이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화면은 임의로 구성한게 아니라 실제로 아이팟 터치에서 동작하는 모습을 캡처한 것이다. 이처럼 터치에서도 Daum 지도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다. 아이팟 터치 나아가 모바일의 새로운 킬러 앱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오픈 API
두번째는 오픈 API다.
일찍이 팀 오라일리는 웹 2.0의 개념을 설명하면서 “데이타는 차세대 인텔 인사이드(Data is the Next Intel Inside)”라고 설파한 적 있다. 지도는 어마어마한 데이타를 보유한 핵심 중에 핵심이다. 그렇다면 이 핵심 데이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독점할 것인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이 데이타 위에서 새로운 혁신들이 등장하길 바란다. 그래서 데이타를 공개한다. 바로 오픈API다.
앞서 언급한 자전거 GPS 정보와 Daum 지도를 이용한, 항공 지도상에서 이동 경로를 확인하는 매쉬업을 구현할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다. 다양한 모바일 기기(윈도우 모바일, 안드로이드, 팜 프리)에서도 독특한 서비스를 만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오픈API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지도라는 핵심 데이타를 활용해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는 무궁무진하다. 3rd-Party 회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새로운 혁신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다.
Daum은 이미 지도 API를 제공하고 있어 지금도 충분히 훌륭한 매쉬업이 가능하지만 새로운 지도 API는 아직 준비중이다. 혹시 새 지도를 기다리는 분이 있다면 일단 미리 사용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추후 스카이뷰, 로드뷰가 포함된 새 지도 API로 자동 변경 된다.
그렇다면 새로운 지도 API는 언제 오픈할까.
오는 3월에 오픈한다.
기대해도 좋다. 마찬가지로.
추가
1) 현재 스카이뷰를 이용한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2) 이 글이 블로거뉴스 IT 분야 베스트 1위에 올라갔네요. 감사합니다.



Trackback from likejazz’ me2DAY - likejazz의 생각...
January 23rd, 2009 at 11:52 am
Trackback from 킬크로그 - 다음 스카이뷰로 돌아본 나의 살던 고향은......
January 23rd, 2009 at 11:56 am
Trackback from 나를 찾는 아이 - 스카이뷰, 로드뷰를 위해 수고한 다음(DAUM)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January 24th, 2009 at 12:21 am
Trackback from 달을 파는 아이 &˚ - [나름수익모델연구소] 다음의 로드맵, 풀브라우징 대전을 앞둔 다음과 네이버...
January 30th, 2009 at 9:00 am
Pingback from likejazz.COM · 아이팟 터치 Daum Maps 등장!
February 28th, 2009 at 12:50 am
역시 플리커에서 본 그것이군요 ^^
터치버전 너무 뛰어난거 같습니다.
우와. 지도도 터치에 올라가는군요.
무척 기대됩니다.
지도 복사할때 TinyUrl 처럼 짧은 주소를 생성해주면 어떨까 합니다. 너무 긴 주소때문에 누군가에게 보내기가 조금은 부담스럽네요. 간혹 짤리기도 하고..^^
@이그나이 플리커에서 이미 보셨군요 ^^
@열이아빠 좋은 제안입니다. URL을 좀 더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건의해보겠습니다.
빨리 아이팟터치용으로 발표됐으면 좋겠네요. 기대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아마도 터치에서 확인하려면 무선인터넷이 되는 곳이어야되지 않나요?
그 많은 데이터를 다 저장하고 있진 않을테니..
아이폰이 아닌 이상은 무선인터넷이 되는 곳을 찾아다녀야 하는 아쉬움이 있겠군요..ㅜㅜ;;
그래도 바라마지 않던 어플이니 기대하겠습니당.
@골빈해커 네, 아이폰이 아닌 이상 반쪽이 될 수 밖에 없네요. 아이폰 곧 도입되겠죠? ^^;
@골빈해커 아이폰은 아마 한국에도 나올 겁니다. 그리고 터치 사용자에게도 와이브로나 넷스팟 등 여러 무선 네트웍 수단이 보편화되지 않을까 전망해봅니다.
@drawnote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결국 아이폰이 등장하면 터치, 와이브로, 네스팟은 비주류로 밀려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금을 더 내고서라도 항상 편한걸 찾게 되니까요.
제대로 된 localization을 보여 주는 군요 ㅎㅎ 좋네요
안녕 하세요 ^^
다음은 아니지만 네이버 지도 오픈 API를 이용한 GPS 로그 공유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시면 놀러 오세요~~
감사 합니다 ^___^
http://gpson.kr
p.s 다음쪽에 gps 로그 보여주는 기능 건의 했는데 ‘관심은 많습니다~’ 하더니만 별 진행은 없는것 같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