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비스타긴 뭐가 비슷해? 하나도 안 비슷하다. 맨날 ‘허용’ 이런 버튼이나 눌러야 되고 아주 귀찮아 죽겠어. 빨리 옛날걸로 다시 깔아놔. 아유 짜증나 진짜!”
윈도우 비스타(Vista)를 설치하고 딱 2주간 흐른 지금, 아내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윈도우 비스타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은 이렇듯 XP에 비해 일반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 잡지 못한 탓이 크다. 보안 강화란 미명하에 잘 되던 것들이 갑자기 잘 안되게 되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사실 옆에서 지켜보던 나도 힘들었다. 매번 Active-X 설치에,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 설치에. 게다가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은 뭐가 잘못인지 서로 오작동도 심심찮게 발생했다. 보안 업체에 직접 전화까지 한 것만 두 번이나 된다.
이렇게 힘들게 할꺼면 다음번 윈도우엔 Active-X를 아예 되지 말게 하자. 되게 해놓고 열 받게 하는 것보단 이 편이 훨씬 더 좋잖아. 윈도우 7이 윈도우 비스타의 연장선에 놓인다면 적어도 한국에선 윈도우 7도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비스타의 전철을 답습할 것이 확실하다.
윈도우 XP가 출시된지 7년. 한국은 여전히 윈도우 XP, IE 6에 머물러 있다. 과연 누구의 탓인가.
그나저나 아내는 혼자서 씩씩 대더니 방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누워 버렸다. 나보고 거실에서 혼자 자라고 한다. 가정 파탄의 주범 아내의 비스타(Vista). 내일 나는 윈도우 XP를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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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6th, 2008 at 11:1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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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6th, 2008 at 11:31 pm
문 잠그고 누웠다니 스트레스가 정말 심했나 봅니다.
액티브엑스에는 XP가 훨씬 낫죠. 비스타는 관리할려면 관리자 권한으로 브라우저내 옵션메뉴로 들어가서 해야하고, 설치때마다 UAC가 반응하는게 호불호가 극명히 나뉘니 그게 불편했겠군요.
액티브엑스 수기 사이트를 하나 만들어서 재밌는 글들 모으면 인기 많을 것 같은 생각이 잠깐 듭니다.
같은일을 당해봤기에 한줄한줄이 절실히 와닿고 있습니다.
어서 XP 깔고 편안해 지시길.
밤새 설치하셨겠군요. 고생하셨습니다. 회사에서 주무세요..^^
비스타 안깔길 잘한거군요..
노트북에 깔린 비스타 써보고 다신 보지 않습니다. ㅋㅋ
사람들이 비스타에 적응 못하는 이유가 보안 의식이 안일한 탓도 있습니다.
ActiveX가 자신의 컴퓨터를 얼마나 헤집어 놓는지 관심도 없다는 뜻이죠.
뭐 하나 설치하거나 프로그램 실행 할 때마다 실행하겠냐고 권한 묻는 거요?
사람들은 관심없고 귀찮아하지만 실제로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를 1차적으로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참고로 초기 설정만 제대로 해주면 보안 경고나 ActiveX 설치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MS가 윈도7은 이런 면에서 비스타와 달리 경고창을 최소한으로 줄였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http://itviewpoint.com/85471
여기 가보시면 윈도7에 대해서 어느정도 파악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동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비스타와 달리 경고 문구 하나 안뜨며 속도 또한 비스타 보다 월등히 빠릅니다.
oseb님, 엑티브 엑스 수기 사이트 참 좋은 아이디어네요.
류근우님,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음에 새삼 놀라고 있습니다.
유겸애비님, 아직 설치 안했구요. 오늘 퇴근후에 설치할려구요 ^^
두렁청해님, 최재훈님, 비스타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일반 사용자들이 결코 만족스러워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특히 금융, 쇼핑 부분은 과다한 Active-X로 비스타에서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참고로 저는 사무실 비스타에선 Virtual PC로 온라인 뱅킹을 위한 별도의 XP를 설치해 사용 중입니다.
Neco님, Active-X가 컴퓨터를 헤집어 놓는지 관심이 없는게 아니라 왜 그렇게 Active-X를 많이 강요하는지가 문제입니다. 특히 은행, 쇼핑 사이트들은 Active-X를 설치 하지 않으면 이용할 수가 없잖아요. 그러니 매번 “허용”을 누르는 똑같은 액션을, 보안 여부를 검토할 틈도 없이 무조건 해야만 하는 겁니다. 안하면 이용할 수 없으니까요.
사람들이 이용 약관을 전혀 읽어보지 않고 “동의”를 누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용 약관에 동의하지 않으면 가입이 되지 않으니까요.
똑같은 UAC가 적용된 맥은 그렇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맥은 관리자 권한을 습득할 일이 많지 않으며 당연히 Active-X도 없으니 웹 브라우징 중에는 관리자 권한 프롬프트가 단 한번도 나오지 않거든요.
비스타의 보안 정책이 해외 사이트엔 적합할지 몰라도 국내 사이트엔 어울리지 않습니다. Active-X를 남발하게끔 장려해놓고 이제와서 엄격하게 옭아메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지나치게 엄격한 보안 정책은 오히려 일반 사용자의 불편함만 가중시킵니다. 윈도우 7에선 최소한의 로컬라이징을 통해 이를 개선하길 바랍니다. 아니면 Active-X 자체를 아예 안되게 하던지요.
제가 하고 싶은 말도 그 말 이었습니다.
비스타를 욕할게 아니라 ActiveX를 도배하듯 사용한 국내 웹에 문제가 있는거죠.
같은 상황인데도 해외에선 ActiveX에 피해를 입지 않고 국내에서만 유독 여파가 심하다는 건 국내에 문제가 있는거지 MS를 탓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MS가 ActiveX를 포기하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ActiveX가 웹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거든요.
프로그램 개발에서도 사용되기 때문에 향후 ActiveX가 없어지더라도 프로그램 하위 호환을 위해서 최후의 최후까지 지원하게 될 겁니다.
지금도 윈도3.1 때 사용했던 함수들이 현재는 사용되지도 않는데 버젓이 살아있거든요.
Neco님, 누가 문제든 간에 XP를 설치하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우리나라 사이트들이 바뀌는 것보다 이 편이 훨씬 더 빠른 해결 방법입니다. 그러니 다시 XP로 돌아갑니다. 일반 사용자들은 자연스레 비스타를 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비스타와 거의 비슷하게 관리자 권한을 잠궈둔 우분투의 경우엔 오히려 다른 리눅스들 보다 호응이 좋습니다.
비스타에서 administrator를 사용 못하도록 막아둔 것 처럼 우분투도 root를 기본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아두고, 권한이 필요한 명령을 수행할 때마다 sudo 명령어를 붙여주고, 심지어 패스워드를 입력해야 하니 비스타보다 더 까다롭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분투의 경우 비스타 처럼 사용하면서 불편하단 얘기를 하는 건 볼 수 없습니다.
비스타는 마우스 몇 번 클릭하는 게 다인 것에 비해 명령어 키보드로 입력해줘야하고 패스워드까지 입력해야 하는데 말이죠.
말씀하신대로 일반 사용자이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건 비스타 이전 운영체제에 익숙해진 탓이지 비스타가 일반 사용자가 못 쓸 정도로 사용하기 까다로운 운영체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히 주무셨어요? -_-
화목한 가정을 위해 UAC를 꺼 주세요.
UAC뿐 아니라..전 당최, Vista + IE7 의 조합에 짜증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memory 관리가 엉망이라, 멀티 창 작업을 조금만 하면, 다운되거나 먹통이 되거나 하거든요.
크롬/파폭 다 쓰지만, 뱅킹,인트라넷 등 사이트로 인해 꼭 써야하는 저 조합에 거의 증오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Active-X를 용이하게 제작하게 제공했던 주체도 MS였습니다. 우리나라 사이트가 문제고 Active-X를 다 걷어내야 한다는 주장에도 이견이 있답니다.
뭐..아무튼, XP컴백은 저도 제 노트북에 하고 싶은데, 귀찮아서 못하고 있어요. ^^
음… 저는 기본적으로 UAC는 오히려 좋다고 생각합니다. 클릭한번 잘못했다가 나도 모르는 이상한 프로그램들이 막 깔리는 우리나라 웹환경상… 그러나 금융사이트 나 몇몇 엑티브엑스가 필수인 사이트를 이용할때는 확실히 이용하기 힘들지요. 저도 BC카드에 접속해 로그인 할 때면 관리자계정으로 실행하지 않으면 키보드보안프로그램이 오류를 이르키더군요.
하지만 혹시 UAC가 문제라면 벌써 비스타에서 xp로 갈아타지 마시고 관리자계정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을 바꾸는것이 좋겠습니다.
window키+R누르면 실행 나오는데, lusrmgr.msc를 입력하여 실행시킵니다.
그런 다음 사용자로 들어가 administrator를 우클릭해 의 속성으로들어갑니다. 그러면 아마 계정사용안함에 체크가 되있을 겁니다. 이것을 해제하면 부팅시에 xp에서 관리자계정으로 시작할 수 있었듯이 관리자계정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비스타가 볼륨판인 경우에는 조금 다른 방법이 필요하긴 합니다만, 볼륨판이 아니라면 이 방법이 통할겁니다.
“윈도우 비스타긴 뭐가 비슷해? 하나도 안 비슷하다. 맨날 ‘허용’ 이런 버튼이나 눌러야 되고 아주 귀찮아 죽겠어. 빨리 옛날걸로 다시 깔아놔. 아유 짜증나 진짜!” 에 쓰러졌습니다..
ㅎㅎㅎ
제 주변에서도 다들 비스타 샀다가 안되는 프로그램이 너무 많고 귀찮음도 한몫해서 다시 XP로 다운그레이드 하더군요. 비스타 제대로 계속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저는 맥OS를 사용하긴 하지만 패러랠을 쓰는데, 저 역시 XP입니다.. (이건 당연한건가요?^^;;; 비스타쓰면 뭔일이 터질지~)
XP 얼른 깔아주시고 어깨한번 주물러 주셔야겠어요~^^
생각보다 비스타에 스트레스를 느끼는 분이 많으시군요. 신기술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져다주면 곤란하죠. 비스타의 팬이긴 하지만 사용자의 불편함을 민윤정님 말씀처럼 국내 웹의 문제로만 돌릴수도 없습니다. 분명 독려하고 이제와서 무시하는 비스타의 문제기도 하지요. 얼마전에도 UAC를 끈 상태에서 특정 사이트 실행을 위해 컨펌창을 6번이나 클릭해야했습니다.
저와 여친은 약 1년 가까이 비스타를 써왔는데요. 저는 그렇다쳐도 여친이 특별한 불만이 없는게 이 글을 보며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그녀는 인터넷 뱅킹을 사용하지 않는군요. =.= 하여튼 슬픈(?) 이야기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