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정모를 나갔다. 옆자리에 말이 잘 통하는 친구가 있다. 이 친구 페이스북 주소를 알아내어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싶다. 주섬주섬 가방을 뒤져 메모지를 찾아냈다. 어, 그런데 펜이 없다. 한참을 뒤진 후에야 겨우 펜을 찾았다. 메모지를 건네며 페이스북 주소를 적어달라고 했다. 집에 와서 보니 워낙 악필이라 글자가 뭔지 알아보기 힘들다. 이런.
내 옆자리에 앉은 친구는 이미 작업에 들어갔다. 모임에서 가장 예쁜 여자와 한참 대화중이다. 그런데 싸이월드 주소를 알려달라고 말하지 않는다. 나중에 어떻게 만날려고. 갑자기 뭔가 꺼내든다. 그녀도 뭔가 꺼낸다. 조그만 장난감이다. 장난감의 손뼉을 마주치니 불빛이 반짝인다. 그리곤 다시 얘기를 이어간다. 어, 그게 끝이야. 과연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Open-API-based Poken technology will become the standard for connecting people in the real world and enhancing their interactions online.
Poken revolutionizes your social networking experience. It’s reviving the handshake… With a twist. Connect where it matters: when you meet face-to-face. Be real.
원리는 이렇다. 그들이 마주친 장난감은 포큰(Poken)이란 장난감이다. 신분증 처럼 한장씩 갖고 다니다 마음에 드는 친구가 있을 경우 서로 꺼내 손뼉을 마주친다. 그럼 불빛이 반짝인다. 집에와서 USB에 포큰을 꽂으면 자동으로 그 친구의 페이스북 친구가 된다. 마이스페이스 친구가 된다. 싸이월드 친구가 된다. 오픈API를 기반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오픈API를 지원하는 서비스라면 어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도 지원 가능하다.
포큰(Poken)은 소셜 네트워킹의 2% 부족함을 보완하는 새로운 도구다. 오프라인에서 만남을 온라인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또는 온라인 친구 관계의 부족함을 오프라인에서 보완해줄 수 있는 소셜 네트워킹 경험을 확장시키는 도구다.

직접 만나서 포큰을 꺼내들고 서로 손뼉을 마주친다. 그럼 친구가 된다. 포큰의 사용법은 이게 다다.
아직 프로토타입만 나와있고 실제 판매는 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친구들 doyoupoken?이라고 쓰여진 티셔츠를 입으며 열심히 홍보하고 다니더라. 포큰의 앞날이 기대된다.
참고
보다 많은 사진은 Daum DNA의 LIFT Asia 08 Flickr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1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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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from e-learning blog : 이러닝 블로그 - 진짜 기똥차네, Poken
September 8th, 2008 at 1:0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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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8th, 2008 at 2:4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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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8th, 2008 at 3:0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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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9th, 2008 at 10:5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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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4th, 2008 at 6:4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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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3th, 2008 at 5:29 pm
정말 괜찮은 것 같네요. 저도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ㅎ
두말할 것 없이 기똥찬 아이디어네요~ ^^
뒤통수 맞은 기분!
네, 정말 참신한 아이디어입니다. 얼마나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저와도 포큰 하시죠 ㅋㅋ 아 제주도에서 포큰 해드리고 왔어야 하는데 ㅋㅋ
넘 좋은 생각^^
오 이거정말좋네요
이전에 일본에서 이와 유사항 제품을 만든 적이 있었습니다. 러브게티(http://en.wikipedia.org/wiki/Lovegetty)라는 제품인데, 실제 이걸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없어서 SNS를 만드는데 실패를 했었습니다.
이번에 FaceBook이라는 좋은 플랫폼이 있으니 아마도 성공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