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주 남았다. Lift Asia는 9월 4일 목요일 제주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다. 한국 참가자 대부분이 서울일텐데 제주라니. 주최측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위험부담이다. 어쩌면 이것도 혁신의 일환으로 볼 수 있겠다.

Lift는 혁신(Innovation)이 잘 어울리는 컨퍼런스다. 혁신을 통해 동기(Motivation)를 부여한다. 내가 지난 2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Lift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얻어온 가장 큰 수확이기도 하다.

Lift 홈페이지에는 컨퍼런스에 대해 이렇게 소개한다.

우리 사회에서 기술이 갖는 의미에 대해 독특하고 창조적인 방법으로 논의한다.

Lift의 면면은 TED와 닮아있다. TED는 Technology + Entertainment + Design의 약자로써 TED의 모토는 Inspired talks by the world’s greatest thinkers and doers. 세계 최고의 실천적인 지식인들과 교감을 나누는 기술, 문화, 디자인 컨퍼런스다.

Lift가 TED와 구별되는 가장 큰 차이점은 유럽 중심이란 점이다. TED는 뉴욕에 본부를 둔 전형적인 미국 컨퍼런스이고 Lift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유럽 컨퍼런스다. 여기에 아시아가 추가됐다. 그 중에서도 한국이 중심이다. 전세계 IT 업계를 주도하는 미국이 아닌 유럽과 아시아에서 창의성을 발현하는게 이 컨퍼런스의 가장 큰 특징이다. 앞으로 Lift는 1년에 2번 개최하되, 유럽에서 1번, 아시아에서 1번 주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 한다. 아시아에서는 작년에 실험적인 소규모 Lift를 서울에서 진행한 적이 있으니 이번이 사실상 두번째인 셈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2박 3일의 강행군에 67만 5천원의 적지않은 참가비가 있다. 거기다 항공료와 숙박이 추가된다. 서울에서 참석하는 분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해외 컨퍼런스나 다름없다. 하지만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할 것이다. 혁신을 통해 동기를 부여받는 기회는 흔치 않다. 이런 기회를 단지 비싸다는 이유로 놓쳐서야 되겠는가. 20명 이하의 임직원, 설립된지 3년 이하의 벤처기업은 26만원에도 등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Lift의 모든 발표는 동영상으로 올라온다. 현장의 사진들은 Flickr에서 lift08 검색어로 많이 찾을 수 있다. 아래는 지난 1회 행사때 Daum의 창업자인 이재웅님의 발표다.

올 초에는 블로거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여왕벌께서 스위스로 초청받아 한국의 소셜네트워크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와 열심히 준비 하던 모습이 생생하다. 발표는 또 어떻고. 어찌나 잘하시던지.

여왕벌과 나란히 사진을 찍는 영광을 누렸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그때 사진을 찾을 수가 없다. 당시 사진을 촬영한 Stephanie Booth가 나한테 사진을 안준 것 같기도 하다. 참, Stephanie는 행사장에서 사진을 촬영한 사진사다. 1인 기업을 운영하는 프리랜서이기도 하고. Going Solo라는 주제로 발표한 발표자이기도 하다.

 

Lift 사진은 그녀의 Flickr에 많이 있다. 여왕벌의 잘나온 사진도 많이 구할 수 있다.

이렇듯 Lift는 참가자가 발표자이기도 하고 또 즉석에서 발표자를 모집하기도 한다. 모든 발표자료는 인터넷으로 공유하는 열린 컨퍼런스다. 한쪽에서는 다양한 예술 장치와 댄서가 돌아다니며 무용을 하기도 하는 예술적인 컨퍼런스이기도 하다.

이제 2주가 남았다. 혁신을 통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유럽이 아닌 바야흐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이런 기회는 흔치 않다. 지금 경험하지 못한다면 내년에 유럽에 가서야 경험할 수 있을지 모른다. 더 늦기전에 지금 등록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