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1년에 창간된 미국의 대표적인 일간지 뉴욕 타임즈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가장 존경받는 매체 중 하나다. 비단 오프라인만이 아니다.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만큼이나 그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블로거들이 기사를 인용하는 경우다. 국내에서는 조중동 매체에 대한 블로거들의 비판이 거쎈데 반해 뉴욕 타임즈는 블로거들이 자발적으로 인용하고 동조할만큼 온라인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The Annotated New York Times는 이런 뉴욕 타임즈의 온라인상 권위를 보여주는 좋은 서비스다. 이 뿐이 아니다. 블로그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Techmeme에서도 뉴욕 타임즈는 3번째로 인용될 만큼 영향력 있다. 참고로 1위는 TechCrunch.

New York Times Embraces Link Journalism이라는 기사도 온라인을 대하는 그들의 진보적인 성향을 짐작케 한다. 이 부분 또한 직접 링크(Deep Link)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갖고 있는 국내 언론 매체와는 비교되는 부분이다. 작년 9월에는 지난 기사에 대해 과금하던 요금 체계를 철폐하고 무료 선언을 하기도 했다.

뉴욕 타임즈는 오프라인 매체로써 리버럴한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온라인에서도 상당히 진보한 모습을 보여준다. 사이트의 보기 편한 레이아웃과 간결한 디자인은 여타 포탈에서 뉴스를 보는 것보다 뉴욕 타임즈 닷컴을 직접 방문케 한다. 마찬가지로 광고로 점철된 국내 언론 사이트와는 차별화 되는 부분이다.

기술적으로도 상당히 진보한 시도를 하고 있다. 실버라이트를 이용한 뉴욕 타임즈 리더가 그 경우다. 최근 맥 버전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뉴욕 타임즈가 또 다른 진보한 모습을 보여줄 채비를 하고 있다. 오픈API의 지원이다. 앞서 보여준 진보적인 모습들을 기억한다면 "make the NYT programmable"하겠다는 호언장담은 결코 허풍으로 들리지 않을 것이다.

뉴욕 타임즈의 오픈API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