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페이스(MySpace)가 한국 런칭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몇일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두 번의 개발자 행사가 포함되어 있으며 본사의 엔지니어들이 방한해 라이브 코딩을 진행하는 세션도 마련 되어 있다.

MDP 워크샵이란 이름으로 진행하는 워크샵 세션의 오전은 본사 부사장들이 진행하는 제너럴 세션이다. 실제 라이브 코딩은 점심 이후에 시작되며 발표를 들으며 따라하는 세션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세션이 끝나면 행사도 함께 끝난다. 참가자들이 별도로 개발을 진행하는 시간은 없다. 의사소통에 문제 없는 분들만 참석하는 자리도 아닌데 그저 본사에서 온 튜터가 앞에서 "영어로" 발표하는 내용을 한줄한줄 따라만 하다가 끝나는 행사가 되진 않을까. 라이브 코딩 행사를 표방하면서 몇명 안되는 본사 엔지니어가 제대로 코칭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워크샵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개발자 컨퍼런스의 경우 사이트 어디를 살펴봐도 상세한 아젠다를 찾을 수 없다. 어떤 내용을 발표하는지 어떻게 행사가 진행되는지. 행사 일정과 장소만 나와있다. 이래서 과연 개발자들이 참석할 수 있을까.
제대로된 개발자 행사를 진행하려면 개발자가 중심이 된 자발적인 행사여야 한다. 본사 엔지니어에게 개발 행사를 일임하고 나몰라라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부득이하게 본사 엔지니어 중심으로 진행해야 한다면 중간에서 모더레이터 역할을 할 수 있는 충분한 한국인 개발 멘토가 필요하다. 마켓터가 그럴듯한 장소만 마련한다고 개발자 행사가 저절로 진행될리 없다.
굳건한 국내 SNS 시장에 과연 마이스페이스가 뿌리내릴 수 있을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은 마이스페이스 개발자 행사의 성공여부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마이스페이스 개발자 워크샵 4월 11일(금) 서울대학교 엔지니어하우스 대강당 101호
- 마이스페이스 개발자 컨퍼런스 4월 16일(수) 압구정동 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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