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공백을 깨고 Daum-Lycos 개발자 컨퍼런스 일지를 투어를 마지막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역만리 중국까지 온 이상 투어 프로그램이 빠질순 없겠죠. 특히 여행은 견문과 시야를 넓히고 몸과 마음을 리프레쉬하는데 그 어떤 기술이나 도구보다도 훨씬 더 도움이 됩니다. 투어는 첫날과 마지막날에 진행되었는데, 편의상 하나의 글로 소개하겠습니다.

천안문 광장. 1989년 천안문 사태의 아픈 기억을 간직한 곳으로, 천안문 광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광장입니다. 중앙에는 중화인민공화국을 건국한 초대 주석 모택동의 초상화가 있습니다. 모택동은 중국 국민이 숭배하고 있는 인물로써 중국의 모든 지폐에는 또한 그의 초상화가 있습니다.

천안문 광장 안쪽으로는 자금성이 어마어마한 규모로 펼쳐져 있습니다. 자금성은 우리나라의 경복궁처럼 그 옛날 황제가 살았던 궁궐입니다. 영화에서처럼 모든 지붕과 문양은 금빛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여기저기 칠이 많이 벗겨지고 곳곳에 보수 공사가 진행중이라 조금은 어수선한 모습이었습지만 그 규모 만큼은 Forbidden City라는 영문명에 걸맞게 어마어마했습니다.

한참을 돌아 자금성 후문으로 나왔습니다. 이곳에는 호수가 있습니다. 성을 따라 사각형의 호수가 흐르는데 이 호수는 놀랍게도 직접 땅을 파서 만든 인공 호수 입니다. 어마어마한 자금성을 더 어마어마하게 호수를 파냈으니 그 흙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고개를 돌여 정면을 바라보면 산이 하나 되었습니다. 호수를 파낸 어마어마한 흙을 쌓아올려 이렇게 산을 만들었습니다. 자금성의 규모 못지 않게 이 또한 엄청난 규모입니다.
이제 발길을 돌려 다른곳으로 향합니다. 이번에 갈 곳은 모택동이 “이곳에 오르지 않으면 대장부가 아니다”라고 말한 만리장성입니다.

만리장성의 규모는 새삼 설명드릴 필요가 없을듯 합니다. 특히 이번에 오른 곳은 걷기 조차 힘들정도로 가파른 지형이었습니다. 이런 곳에 성벽을 쌓아올리다니, 이 성벽을 쌓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을까요. 아이러니하게도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끝으로 왕푸징 거리에서 만난 우리나라 번데기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거대한 왕 번데기를 소개합니다. 전갈을 먹어보지 못한게 이제서야 후회가 되네요. ^^




2 comments
이전에 미수다에서 중국사람이 한국 번데기는 새끼처럼 작아서 안먹는다던데 중국산이 크긴 크군요 ^^ㅋ
네, 엄청 컸어요. 감히 먹기 부담스러울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