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형적인 워크스테이션급 PC를 선호한다. 강력한 성능과 내 마음에 드는 모니터(가능한 듀얼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를 갖춰 사용성을 극대화한 데스크탑의 생산성을 노트북은 절대로 따라올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트북의 휴대성은 여러모로 유용하다. 야외에서, 카페에서, 사무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 동일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은 거부할수 없는 매력이다. 최근들어 이동이 잦은데 노트북의 휴대성은 이런 경우 더욱 빛을 발한다.
일반적으로 12인치가 넘어가면 휴대성에 문제가 있고 그 이하는 사용성에 문제가 있다. 12인치대의 노트북을 서브 노트북이라 하는데 휴대성과 사용성이 잘 조화된 가장 이상적인 사이즈다. 13인치의 맥북도 훌륭한 선택이다. 맥OS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하지만 맥북은 휴대용 노트북이라 부르기엔 민망할 정도로 지나치게 무겁다. 무게도 무게지만 휴대성을 생각한다면 보다 작은 사이즈가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리가미 프로젝트, UMPC는 휴대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7인치대의 액정과 터치 스크린은 매우 인상적이다. 하지만 키패드의 부재는 못내 아쉽다. 일반적인 노트북 키패드가 아닌 핸드폰을 연상케 하는 한손 입력 방식은 치명적인 단점이다. 게다가 나는 핸드폰의 입력방식을 매우 싫어 한다.
이런때 최근 마음을 흔드는 기기가 출시를 앞두고 있으니, 얼마전 발표회를 가진 후지쯔의 새로운 UMPC U1010. 5.6인치의 작은 화면에 놀랍게도 일반 노트북 키패드를 갖췄다. 56키로 간소화 했지만 키의 크기가 일반 노트북과 큰 차이가 없다. 아이로봇(I, robot)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디자인도 훌륭하다. 가죽 파우치를 입힐 경우 다이어리처럼 느껴질 정도다. 그 옛날 핸드헬드(handheld) PC의 컨셉과 유사하지만 윈도우 모바일이 아닌 윈도우 비스타가 구동되는 일반 노트북이다. 게다가 후지쯔의 미니 노트북은 전통적으로 마무리가 깔끔하고 완성도가 높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노트북의 사용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휴대성을 극대화한 후지쯔 U1010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자세한 리뷰는 미니 노트북 포럼 WalkPC(걸어다니면서 PC를 쓴다는 WalkPC의 작명 센스가 마음에 든다)에서 볼 수 있다. 후지쯔 UMPC 라이프북 U1010는 오는 6월 25일 정식 출시된다.



6 comments
으아~ 휴대성 짱이겠네요!
가격은 얼마 정도가 될까요? 궁금하네요… ‘ -’)
흠, 외형은 일단 만족스러운데.. 정식 출시되면 실제 타이핑이 리뷰처럼 금방 적응 가능한지 여부를 따져봐야 할 듯..
성능편 리뷰도 기대됩니다. ^^
가격은 129만원이라고 합니다. 비교적 저렴한편.
http://chitsol.com/entry/%ED%9B%84%EC%A7%80%EC%AF%94-UMPC%EB%8A%94-129%EB%A7%8C-%EC%9B%90
정말이네요. ^^
진지하게 생각해볼만
VAIO TX User인 나로선 Front Panel의 두께가 주는 압박감과 LCD 주변 DECO가 너무 넓다는 생각이 듭니다. 디자인의 좀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