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복잡한 블로그가 늘고 있다. 개인 블로그임에도 불구하고 왠만한 3류 사이트가 울고 갈만큼 복잡한 구성과 불편하기 짝이 없는 인터페이스로 방문객을 혼란스럽게 하는 블로그가 늘어 났다는 말이다.

최근 댓글, 최근 트랙백과 같은 예전부터 사용해오던 전통적인 정보를 배치한 것은 그나마 양반이다. 각종 배너, 아이콘, 실수 클릭을 유발하는 광고, 관련글 정보, 올블릿과 같은 위젯류 서비스, 플래시 게임등등. 욕심이 과하다 보니 블로그에 온갖 정보를 가득 늘여 놓는다. 이전에도 지나친 광고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듯 컨텐츠가 중심이 되어야 할 블로그가 주객전도가 되어선 안된다.

오랫동안 나는 미니멀리즘(minimalism)을 강조했다. 그리고 또 한번의 미니멀리즘을 단행했다. 그동안 두껍게 헤더를 차지하던 캐리컬쳐랑 배너 광고를 제거하고 헤더의 폭을 대폭 줄여 보다 편하게 본문에 접근할 수 있게 했다.

방문객이 원하는 것은 컨텐츠이지 각종 정보가 아니다. 보여주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매번 보여줄 것이 아니라 별도의 페이지를 만들어 모아두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블로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컨텐츠 그 자체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