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델만 사건 이후 블로고스피어에 “위기 관리”라는 단어가 부쩍 많이 등장 한다. 특히 최근 “김승연”, “박지윤”, “던킨 도너츠”등의 사건에서 어김 없이 위기 관리가 등장 하는데 그 이면에는 21세기 미디어의 변화가 자리잡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김승연”, “박지윤”, “던킨 도너츠”라는 이 세 개의 이슈가 공통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내가 보기에는 “웹 2.0″ 또는 “미디어 2.0″을 뛰어 넘은 근본적인 미디어 DNA의 변화이다. 바로 “미디어는 이제 통제 불능하다”이다.
“김승연”, “박지윤”, “던킨도너츠”: 미디어의 변화와 위기 관리 - 태우’s log
보다 구체적인 사례, 위기 관리 방법, 특히 던킨 도너츠의 사례는 아래 전문가들의 제안이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 던킨 도너츠 이슈 관리팀에 제안합니다 - Interactive Dialogue and PR 2.0
- 던킨도너츠 - Hoh Kim’s Communication Lab
자, 주제와 조금 다르지면 여기서 한가지 질문을 던져볼까 한다.
그렇다면 포탈은 “위기 관리”를 해야 할까. 하지 않아야 할까. 다시 말해 포탈이 “여론 수정”에 나서야 할까. 나서지 않아야 할까.
1) 전혀 나서선 안된다. 모든 것은 네티즌의 자유 의지에 맡긴다. 인터넷은 통제해선 안되는 공간이다.
2) 나서야 한다. 네티즌은 도덕적이지 않으며 현명하지 않다.(박지윤, 인막녀의 사례에서 보듯)
3) 경우에 따라 다르다.(그렇다면 그 “경우”의 기준은 누가 정해야 할까.)



16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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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3rd, 2007 at 8:3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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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3rd, 2007 at 9: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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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3rd, 2007 at 9:3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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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6th, 2007 at 11:34 pm
lkejazz님 저의 글을 링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질문에 대한 저의 생각은 3번이 될 듯 하고요. 경우에 대한 기준은 여러가지들이 있겠지만, 이슈 관찰자 입장에서 이슈 제기자의 포인트가 어필하기 시작할때부터 위기관리 실행시점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듯 합니다. 쌩유~
대게는 법대로 하더군요. 법대로 하다보면 포탈이 욕먹고..
법대로 안하자니 이용자 보호가 안되죠. 정말 법대로 해버리면 이기던 지던 돈이랑 시간 깨지니 문제..
이걸 기업에서는 이슈 진정용으로 아주 남발하니 참 어려운 세상입니다.
4) 포털 자신의 위기관리에만 신경쓴다
1) 저는 이상주의자 입니다.
참 어려운 질문이고 선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과거, 그리고 현재에서도 법의 범위와 정부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는 토론과 논쟁이 있지요.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에 가치를 두고 더 높게 평가하냐에 따라 답은 달라지지 않을까요?
한 예로, 최근 한 메타블로그(블로그에서의 포탈이라고 생각합니다만)의 추천글에 저속한 글과 사진들이 올라와서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그런 포스팅을 개인적으로 하는 것은 문제가 안된다고 하더라도 “발행”이라는 과정을 과연 거쳐야 했을까. 그리고 그 내용이 추천글에까지 올라와야 했을까요. 해당 메타블로그의 방문자가 사리분별과 판단이 명확한 성인이라는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다수의 청소년에게도 노출은 불가피한일이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 필터링을 하지 않을 수 없지 않을까요?
모든 글이나 포스팅을 사전 검열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으므로, 최대한 빠른 시간내의 사후조치는 불가피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제 생각은 3번, 경우에 따라 다르다입니다 ^^
쥬니캡님,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위기 관리에 대한 좋은 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미리야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남발해선 안되겠지요.
만박님, -_-
신현석님, 저도 이상주의자에 가까운데 최근 박지윤, 인막녀 사건에는 실망을 많이 하게 되네요.
Shinnara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사실 메타 블로그에서 일부에 의한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그 조작을 블로거들 스스로가 방어할 수 없다는 점이 현재 메타 블로그의 한계인듯합니다. 원래 그런 경우는 박지윤, 인막녀 사건과는 달리 굳이 운영자가 개입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정화될 수 있어야 하는 사안이라고 보여집니다.
박상길님. 제주도에서 계시다니 부럽습니다. 제 의견을 들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어려운 질문을 하셨네요. 제 생각에는 포탈은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여론형성에 영향력을 행사(’여론수정’이라는 표현보다는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말이 더 적절할 것으로 판단됩니다)하기 때문에, ‘할것인가 말것인가’라는 질문을 하기보다는 ‘(어차피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인데) 그럼 포탈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더 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서의 딜레마는 블로그라는 것이 개인미디어로서 ‘개인적’이기도 하지만, 공적 영역에서 논의가 되는 것이니 또 동시에 ‘공적’이기 때문에 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1)번 보기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통제해서는 안되는 공간이지만, 이를 책임성이 없는 것으로 종종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와 같은 인터넷 공간은 통제와는 거리가 멀수 있어도 책임성에는 더 가까운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관련법을 따르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고, 다음과 같은 포탈로서는 블로거들의 책임성을 환기시키는 ‘문화운동’이랄까, 뭐 그런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사료가 되구요. 다음의 경우에는 자신을 (언론)미디어로 정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포탈에서 뉴스를 공급할 때, 그에 대한 책임성도 역시 가져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김호님, 너무 좋으신 의견 감사드립니다. 사실 질문을 던져놓고도 저 스스로도 답하기 곤란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어떤 것이 올바른 판단인가 많이 고민했는데 김호님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이 내용을 사내에 공유하여 공론화하고 싶은데 가능할런지요?
제 의견이 다음 내부에서 공론화하여, 일부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저야 영광이지요. 다음과는 작년에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으니, 도움이 된다면 기쁜 마음입니다. 좋은신대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 덧붙인다면, 다음 내에서 블로그라는 공간과 뉴스를 공급하는 공간등 성격에 따라, 책임성의 주체나 ‘위기관리’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그때 그때 달라요.. ^^
자신의 권한과 책임의 범위를 스스로 정하기 힘들 수는 있겠지만, 결국 이것이 다른 포털들과 다른 개성을 부여해주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음.. 기준은 글쎄요.. 개개인의 존중 아닐까요? 괜히 개인화 서비스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닐테니.. 얼마나 차별없이 대해줄 것이냐가 문제겠지요..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