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RIA 시장에 두가지 큰 변화가 생겼다.

Silverlight

마이크로소프트의 WPF/e가 Silverlight라는 예쁜 이름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이고 오늘 어도비의 플렉스(Flex)가 오픈소스를 선언한 것이다.

특히 Silverlight는 최근 열풍을 몰고있는 플래시 동영상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사실상 플래시 동영상은 특정 코덱을 제공하는 업체의 독점이나 다름 없었기 때문인데 Silverlight 에서 제공하는 미디어 관련 기능을 살펴보자.

  • 풀스크린 720p의 VC-1 WMV까지의 동영상을 지원!
  • QuickTime등의 다른 미디어로부터의 변환을 위한 Expression Media Encoder 공개 예정.
  • 다양한 업체들로부터의 스트리밍/미디어 기술 지원.
  • Windows Longhorn의 IIS7을 사용할 경우 Media Pack을 통해 미디어 다운로드/스트리밍 지원(Windows 2003의 2배).

Microsoft Silverlight 발표! - bkchung’s WebLog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래전부터 MMS 기술을 통해 미디어 스트리밍 시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고 매우 우수한 서버 및 스트리밍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서버의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WMP)에 종속적인 클라이언트 환경은 언제나 걸림돌이었는데(게다가 끔찍한 코덱설치까지) Silverlight의 등장은 간단히 1-2MB의 런타임 설치만으로 플래시 처럼 어디서나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게 만들것이다.

어도비 플렉스의 오픈소스 선언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그 기능에 비해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플렉스를 오픈소스로 전환함으로써 수많은 오픈소스 개발자들을 우군으로 만들것이기 때문이다. 플래시가 아니라 플렉스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핵심 기술은 여전히 플래시를 통해 구현할 것이고 플래시의 핵심 소스는 공개하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플렉스와 유사한 기술로 이미 오픈소스로 진행중인 OpenLaszlo가 존재하는 만큼 플렉스의 오픈소스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쪽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니라 OpenLaszlo가 될 것이다.

개발자들은 행복하다. 하늘높은줄 모르고 치솟던 On2 Technologies 코덱의 라이센스 비용은 떨어질 가능성이 크며 Silverlight라는 새로운 대안을 택할 수도 있다. 플렉스 오픈소스로는 다양한 RIA 솔루션을 직접 개발할수도 있을 것이다. 바야흐로 RIA 시장은 진정한 제2라운드(RIA 2.0)에 접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