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Crunch

변호사 출신의 마이클 아링턴이 운영하는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IT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블로그 중 하나다. start-up 닷컴 기업에 대한 프로파일링을 전문으로 하는 테크크런치는 2005년에 시작한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피드버너를 통한 RSS 구독자가 10만명을 돌파한 RSS 구독자가 가장 많은 블로그이며 지금도 소개 되고자 하는 기업들이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폭스 인터랙티브 미디어 M&A 부문의 이사였던 헤더 하드(Heather Harde)를 CEO로 맞이하며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부풀리기도 했다.

글은 여전히 Michael아저씨가 쓰지만 그 외의 ‘비즈니스’를 새로온 CEO가 담당할 것이라고 한다. 이는 곧 테크크런치가 하나의 독립적인 미디어 사업체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얘기다.

TechCrunch의 움직임을 보며 – Blog on the shore

변화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테크크런치는 start-up 닷컴 기업에 대한 프로파일링 전문 블로그다. 하지만 지분 교환을 통한 FuckedCompany 인수를 통해 전략적 다각화를 추구하려는 움직임이 엿보인다. 예전부터 테크크런치는 DeadPool을 관리하고 있었으니 FuckedCompany 인수 이후 이런 움직임은 더욱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자

이 부문에 강력한 경쟁자로 Richard McManus가 운영하는 Read/Write Web(이하 RWW)이 있다.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기승전결을 구분해 글을 쓰는 RWW의 필체를 나 또한 무척 좋아하는 편인데 RWW의 하루 포스팅 수는 1-2개로 하루에 10개가 넘게 올라오는 테크크런치에 비해 그 수가 많지는 않지만 글 하나하나가 대부분 알차고 성의있게 작성되어 있어 꼼꼼히 읽어볼만 하다.

비판

한때 아거님은 마이클 아링턴이 비윤리적인 브로커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런데 인터넷의 신흥 파워브로커들에게는 이런게 필요없다. 돈을 받고 리뷰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이 주식을 사고 그 회사의 링크를 걸어주는 것이다. 일례로 최근에 마이클 아링턴은 Dogster라는 애완견 전문 인터넷 벤쳐를 가리켜 “수많은 개 애호가들에게 이 사이트는 완벽하다”라는 평을 해주었는데, 그 전에 그는 이 회사의 주식을 사들였다.

테크놀로지계의 신흥 브로커 마이클 아링턴 – GatorLog at 6 A.M.

월 스트리트 저널의 기사다.

또한 마이클 아링턴은 그에게 비판적이었던 테크크런치 유럽 에디터의 해고 사건으로 고소를 당해 있는 상태이며 RSS의 아버지 데이브 와이너와는 수준 낮은 코멘트 논쟁을 벌일만큼 다혈질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정리하며

테크크런치는 블로그가 오프라인 매체를 대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가장 근접한 온라인 매체다. 마이클 아링턴은 비록 여러가지 비판과 자가당착에 빠져 있지만 글 쓰는 솜씨가 무척 훌륭하며 또한 열정적인 블로거다. 최근에는 새로운 CEO 영입과 함께 더욱 더 블로그 편집에 집중할 것이라 하니 블로거 본연의 자세에 충실한 그의 모습을 기대하며 테크크런치의 미래 또한 기대해본다. 구매할 수만 있다면 테크크런치의 주식을 사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우리나라에는 유럽이나 일본처럼 정식 브랜치는 없지만 테크크런치의 오마쥬격인 Channy님이 운영하시는 KoreaCrunch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