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TV

애플 TV는 섹시하다. 심플한 외형 뿐만 아니라 애플 특유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여전하다. 시그마 디자인 칩셋을 채택하고 인터페이스만 바꿔서 출시되는 흔하디 흔한 DivX 플레이어의 성의없는 인터페이스를 경험해본적이 있다면 애플의 인터페이스는 더욱 돋보인다. 스펙을 살펴보면 그 자체가 오히려 PC에 더 가깝다. 광고도 멋지다.

하지만 애플 TV는 iTunes를 통해서만 연동된다. 다른 DRM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는다. 고작 40GB의 용량에 319,000원이라는 가격도 다른 DivX 플레이어에 비해 지나치다.

그 중에서도 iTunes를 통해서만 플레이되는 점은 못내 아쉬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DivX를 돌리기 위한 해커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진행중이다. 특히 Apple TV Hacks라는 사이트가 돋보인다.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볼 수 있을것으로 보이고 애플도 내심 바라는 바가 아닐까 싶다. 애플 TV에 대한 정보 블로그도 많이 생겨났으며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Tech Geek였던 Scobleizer도 애플 TV를 구매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자파 적합 인증 대기 중”이라는 메시지를 남긴채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과연 애플 TV는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