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어도비의 갈등, 플래시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 이후 다양한 글과 코멘트를 통해 의견이 오갔다. 일일이 답변드리지 못함을 사과드리며 몇 가지 더 읽어볼만한 글을 소개한다.
- 애플의 플래시 지원 거부는 오만과 과욕의 절정
- SKT를 닮아가는 애플. 폐쇄성이 독이 된다.
- 사면 초가에 빠진 ‘플래시(Flash)’
- 아이패드와 플래시를 둘러싼 시장변화
- 아이패드에서 플래시가 안 돌아가는 이유 – 이 의견에는 반대지만 읽어볼만해서 링크를 걸었다. 본문에서 언급하는 마우스 호버링이 문제라면 안드로이드, 윈도우 모바일에도 플래시가 절대로 구현되지 못하겠지만, 현재 플래시를 구현하지 않은 플랫폼은 아이폰이 유일하다.
대체로 사람들의 의견은 몇가지로 압축된다. 플래시 구현에 문제가 있다. 하지만 HTML 5 가 당장 플래시를 대체하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 특히 브라우저간 호환성을 맞추는건 여전히 요원한 일이다.
어쨌든 한 가지는 확실하다.
플래시가 좋고 나쁘고는 사용자가 판단할 문제지 애플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애플은 플래시를 수용하고 사용자의 피드백을 따라야 한다. 기술적 결함을 지적하며 도입을 거부하는건 궁색하기 짝이 없는 변명이다. 플래시가 지금보다 10배 더 빨라진다면 기쁜 마음으로 플래시를 환영할까.
오히려 반대일 것이다. 더더욱 기를 쓰고 막을 것이다. 주도권을 내주기 싫어하는 모양새는 아이폰 도입을 수 년간이나 거부해온 국내 이통사와 다를 바 없다.
* 이 글은 Adobe RIA 후원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10 comments
앱스토어 수익에 영향을 주기때문이라는 글에 공감합니다.. 폐쇄성의 극치이죠.. 그러나 HTML5가 생각보다 빠르게 실용화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C환경에선 아직 갈길이 멀지만 모바일 기기에서는 활용범위가 클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의 플래시 죽이기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앞으로 기대가 크네요..
애플 제품에 플래시를 넣을지 말지는 당연히 애플이 판단할 문제가 맞고, 그런 애플 제품을 구입할지 말지를 소비자가 판단하면 되는거라 봅니다. 결국 플래시빠진 애플제품이 안팔리면 어쩔수 없이 플래시를 넣을 것이고, 지금의 아이폰처럼 애플 제품이 팔려나간다면 플래시의 영향력은 더 줄어들겠죠.
저도 crabby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어도비가 그동안 맥용 플래시의 최적화에 소홀히 했던 것은 뒤로하고, 애플의 독단적이고 폐쇄적인 면만을 물고 늘어지는 것 같기도 하네요. 어도비는 맥에서 플래시 퍼포먼스를 향상시킨 후 애플의 정책적인 문제를 지적해야 할 듯도 해요.
그동안 OSX용과 리눅스용의 플래시 플러그인의 성능을 생각해본다면… 잡스의 어도비는 게으르다는 지적은 통쾌할 정도입니다. OSX용 플래시 평균 CPU사용율 20% 높으면 70%까지 나옵니다. 코어2듀오 시피유가 장착된 맥북에서 입니다. 리눅스용은… OSX용보다.. 더 최악의 성능을 내주고 있으니.. 현재 안드로이드를 지원한다고 하지만.. 리눅스 기반의 안드로이드에서의 플래시 성능은… 짐작되시리라 생각됩니다. 과연 이문제가 어느쪽이 먼저 잘못했을까요.. 플래시를 스마트폰에서 차단한 애플? 또는 그동안.. 점유율 적다고 플래시 플레이어의 퍼포먼스를 개을리한 어도비일까요? 어도비는 자사의 그래픽 프로그램에 대해서.. OSX의 코코아 플랫폼으로의 개발을 안해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맥용의 그래픽 프로그램의 퍼포먼스는 최악의 성능을 달리게 되었고.. 맥용 그래픽 프로그램을 사용했던 사용자들은 맥을 버리고 호환PC로 돌아서게 되었지요.
crabby님,
플래시 하나때문에 애플 제품을 포기하기엔 애플의 제품이 너무 섹시한게 문제입니다. 인터넷 익스플로어가 싫다고 윈도우를 포기할순 없듯이 말이죠.
플랫폼을 장악하면 특정 기술 한두개쯤은 무시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갖게 됩니다. 그 점을 경계해야 합니다.
플래시의 좋고 나쁨을 어떻게 사용자가 판단하죠? 실제 사용자와 상관없이 웹페이지를 공급하는 사람들이 그들의 업무 효율성을 위해 사용하는 솔루션을 일반 사용자는 그저 쓸뿐이죠.
likejazz님,
부정적인 영향력에 대한 얘기는 공감하지만 현재의 플래시 플랫폼에도 해당하는 얘기인것 같은데요, 어도비는 경계하지 않으시는것 같습니다.
모바일 디바이스에 플래시는 무료가 아닙니다. 상당히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쓸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애플에서는 플래시가 돈값을 못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도 앞선 코멘트에 동의합니다.
플래시를 넣고 말고는 애플 마음이지요.
애플제품을 사느냐 마느냐는 사용자 마음이지요.
사용자들이 플래시가 되지 않는 제품이 마음에 안들면 안사면 되는거고, 애플은 실패하겠지요. 또 충분히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플래시 이외에도 애플의 모바일제품에서 (애플이 생각하기에)더 쾌적한 사용자경험을 위해 허용하지 않는것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배터리 탈착, 멀티태스킹) 이것들에 대해서는 왜 선택권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않습니까?
앱스토어에 대한 통제권을 획득하기 위한 애플의 계략이 그 뒤에 숨어있기 때문에 비윤리적이라고 말한다면 html5를 이용한 웹 어플리케이션의 잠재력을 너무나 무시하는, likejazz님 답지 않은 발언인것 같습니다.
궁극적으로 애플이 자사의 모바일기기에서 플래시를 쓰지 않음으로 인해 손해보는것은 adobe입니까, 사용자입니까? 그 점을 명확히 하는 글이 되어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