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밸리에선 서로 다른 기업을 다니는 직원끼리 함께 식사하며 인맥을 쌓는 점심 모임이 인기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IT 업계 종사자를 중심으로 런치 2.0 이란 모임을 가진 적 있지만 기업 대 기업으로 모인 경우는 드물다.
시간이 조금 지나긴 했지만 제주에서도 런치 2.0 모임을 가졌다. Daum GMC 사무실 옆에 위치한 난지 농업 연구소에서 Daum 직원을 초대해 이뤄졌다.

파란색 원이 Daum GMC, 빨간색 원이 난지 농업 연구소로써 걸어서 불과 5분거리에 떨어져 있다. 이 곳은 지난 7월 직제 개편에 따라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로 개편하여 지구 온난화에 대응해 아열대 작물의 기후 변화 적응, 신품종 육성 및 재배법 개선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지구 온난화는 이제 피해갈 수 없는 운명이다. 우리 모두가 잘 알다시피 산업혁명 이후 화석 연료의 과다한 사용은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를 급격히 증가시켜 지구 온난화를 초래했다.
이 곳은 온난화를 방지하거나 개선하기보다 온난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이에 적응하는 신품종을 육성해 농가에 보급하는 역할을 한다.

야외 비닐하우스에서는 온난화에 대응한 신품종 육성이 한창이다. 그럴 일이야 없어야겠지만 유사시에는 식량으로 사용할 수 있는 먹을 수 있는 나무가 인상적이다. 줄기 통채로 잘근 씹어먹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오른쪽의 슈퍼 호박은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혼자서는 평생 먹어도 다 못 먹을 정도로 큰 호박이다. 마찬가지로 온난화에 대응한 신품종이다.
방문을 마치고 돌아갈 때는 저마다 열대 작물 화분을 챙겨주는 세심함을 잊지 않으셨다. 이 자리를 빌려 초대에 깊이 감사 드린다. 서로 다른 분야의 연구소에 초대되어 방문한 경험은 신선하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5 comments
Trackback from likejazz’ me2DAY - likejazz의 생각...
January 7th, 2010 at 8:47 am
여기서 성공한 작물들은 지금이라도 따뜻한 나라 불모지에 수출해서 키우면 되겠내요. 좋은 경험 하셨내요.
제주에 IT기업이 또 있나? 했는데 의외(!)의 회사였군요. ^^ 상호간 더 흥미로웠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가 아니라 ‘빌려’가 맞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anonymous님,
감사합니다. ‘빌려’로 수정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