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는 없다."
블로그가 대체 무엇인지 궁금했던 수많은 선각자들은 게시판을 그저 일렬로 늘이고 코멘트를 달수있는 공지사항게시판쯤에 불과한 블로그를 접하고 아무런 기술적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고 "블로그는 없다"고 결론내렸다.
하지만 이제 "블로그는 없다" 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이가 몇이나 될까.
기술에 갇힌 사고방식은 문화의 혁명을 바라보지 못하게한다. 혁명은 기술에서 시작되지만 기술 그 자체가 혁명을 움직일순 없다. 블로그는 새로운 문화의 창발이었다.
"웹2.0", "Ajax" 이 모든것이 그저 원래부터 존재하던 기술일 뿐이라고 마켓팅에 불과할 뿐이라고 많은 이들이 애써 외면하려한다.
하지만 그들의 눈에는 웹2.0 이 보이지 않는다. 웹2.0 은 그들이 바라보는 곳 너머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점점 더 우리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 혁명은 이 시각에도 조용히 진행되고 있으며 세상은 또 한번의 변화를 겪을채비를 하고 있다.
아마 몇년후 사람들은 이렇게 읖조릴 것이다.
"웹2.0 이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었노라고.
트랙백
- 웹 2.0, Ajax 이런 건 그냥 허풍인걸까? - 전파 발전소
- 오늘의 웹 2.0 이야기 - 태우's log - web 2.0 and beyond
- 웹 2.0이라는 말이 싫지만… - 철수네 소프트웨어 세상 3
- 개인 시대의 도래를 의미하는 웹2.0 - EmergingTechnologyTrend

코멘트
소프트웨어의 기술은 항상 느리고 새로운 것이 많지 않죠.
말씀하신 대로 부각되는 것은 언제나 문화인 것 같습니다.
이미 웹 2.0 의 문화는 시작된지 오래였고,
다만 이제 몇가지 '신식' 기술로써 문화를 좀 더 쉽게 표현할 수 있게되어
조금 더 말하기가 쉽게 된 것이 아닐까합니다.
기술의 변화는 양적 변화가 쌓여서 어느 순간 질적 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사람의 인지구조상 불연속적인 변화에 익숙하지 않아 질적 변화를 쉽게 느끼지 못하는 것 아닐까요? ^^ 매일 좋은 글 읽다가 처음으로 코멘트를 달아보내요.
안 그래도 친구와 열띤(?) 논쟁을 벌인 후에
씩씩- 거리면서 포스팅을 했는데 즐겨찾기로 오니 역시 동일한 주제로
글을 작성해 주셨네요.
일단 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Web 2.0 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용어에만 집착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랑은 부산사투리로 열띤 토론을 했습니다만... 결론은 나지 않았습니다.
저녁에 다시 또 MSN 에서 이야기 해 보기로 했습니다.)
Web 2.0 이라는 것의 설명이 모호한 이유, 명확하지 못한 이유,
기술적 용어와의 어설픈 만남 등은 Web 2.0 이라는 것으로는 한번에
다 표현하지 못하는 더 폭넓은 변화가 있음을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Web 2.0 이라는 용어와는 무관하게 그 내면의 현상에 대해서는
인정해야 하고 Web 2.0 이라는 용어와 그것이 뜻하는 바가 적절하게
매치가 되는지 고민은 필요하라리 생각합니다.
(쓰다 보니 가라앉았습니다...)
생각을 좀 정리하고 이제부터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논의해서
'진짜 Web 2.0 이 무엇인지' 에 대해, 그리고 지금의 이 시기가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다 같이 고민해 보았으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웹 2.0 이 많이 논의되고 있는 건 저 같은 반대파(?) 에게도
긍정적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To 시리니
도대체 용어에 집착한다는 게 어떤 건가요? 웹2.0이라는 단어를 제목에 쓰고 글에 많이 포함하면 용어에 집착하는 건가요. 웹2.0이란 용어는 변화를 함께 이야기 하기 위한 의사 소통을 위한 단어에 불과 합니다. (Ajax를 누구는 아약스라고 하고 누구는 에이잭스라고 하면 말이 잘 안되는 것과 유사합니다.)
진짜 웹2.0이 의미하는 바가 뭔지 아시고 싶으시면 그냥 그 용어를 만든 Tim의 What's Web2.0?을 읽어 보시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모두 그 위에서 이야기 하고 있으니까요. 그걸 봐도 웹2.0이 먼지 모르겠다면, 구글 스토리 같은 책으로 웹이 걸어온 10년간에 대한 이야기를 간접 경험이라도 하시기 바랍니다.
그냥 웹2.0이 싫으면 NGWeb, BeyondWeb 같은 용어를 쓰시면 될 듯 하네요.
어제 누군가가 지적했듯이, 국내에 아직 이렇다 할 서비스가 등장하지 않다보니 개념만 있고 실천이 없는거 아니냐 하는 소리가 있습니다. 분명 지금도 열심히 준비하는 곳이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언제 그것이 드러나서 어떻게 사람들에게 알려지느냐일 뿐..
그리고 용어에 집착한다는 부분에 대해서..
지금 사람들이 웹 2.0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전체적으로 뭉뚱그려 말하는 것처럼 보이고, 아직 무언가 확실히 짚어서 말하는 게 없어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살펴보면 사례 제시와 함께 이런 게 웹 2.0 서비스다 라고 하는 곳도 있습니다. 오히려 제가 볼 땐 애써 웹 2.0을 무시하려고 하면서도, 막상 자신이 만들거나 관심이 있는 건 웹 2.0의 의미에 속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p.s
제쪽은 likejazz effects를 보고 있는 것 같군요. ^^; (카운터 증가가 예사롭지 않군요)
시라니님께/
1년 12달 중 7번째 달을 무어라 지칭할까요? 7월이라고 하죠. 영어로 July.
Web 2.0이라 하건 Web y2k라 하건 단어 자체는 별 의미도 없고 상관도 없습니다. Web 2.0으로 지칭되는 현상들과 흐름들이 중요하지요. 그런 현상들과 흐름들은 분명 존재하는 '무엇'입니다. 그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여건과 조건들이 과거에 이미 존재했다고 해서 지금 의미 없는 건 아닙니다.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그 흐름이 커다란 흐름이 되어 보다 자세하고 눈에 보이게 일어나고 있으니까요.
그런 흐름을 일일이 긴 문장으로 설명할 것을 'Web 2.0'이라는 무난한 단어로 지칭할 수 있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 지칭을 위해 만든 말을 '존재하지도 않는 현상인데 단어에 집착'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
저는 웹 2.0에 대해서 전혀 이해하지 않은채 거품 용어라고 이야기 하거나 전혀 이해하지 못한채 마케팅에 활용하는 쪽이 웹 2.0을 무력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불과 하루도 안되었지만...^^;
팀 오라일리의 블로그(radar.oreilly.com/archives/2005/08/not_20.html)
에 포스팅된 글, 그리고 거기에 달린 코멘트들을 찬찬히 읽고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은 그(오라일리)의 생각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킬 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처럼 허상에 불과하다는 사람들의 의견에 적절한 비유등을
섞어 상세히 코멘트 해준 그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많은 걸 배운 것 같습니다.
'미래' 에 올 '무언가' 에 '이름' 을 붙여주었기에 모호할 수 밖에 없었고
이전과 지금, 그리고 다음을 구분하는 것이 1.0 과 2.0 이라는 숫자였기에
버져닝으로 비춰지는 부분이 분명 있었습니다. 그리고 1.0 은 언제라고
정의할 수 있는가 하는 부분도 논란 거리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차라리 1G, 2G 와 같이 더 알기 쉽게 이름을 붙여 주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만 많은 이들이 웹 2.0 이라 칭한다면
굳이 반대할 생각은 없습니다. 저 역시 '오픈소스' 보다 '자유소프트웨어'
라는 명칭을 지지 했지만 지금은 '오픈소스' 나 '자유소프트웨어' 둘 다
거부감 없이 잘 쓰고 있듯 명칭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댓글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다시 스스로를
깨우치고 더 배우고 더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