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은 '해방'의 날 8 15부터 중국글자말과 일본말에 (이어서가 아니라) 겹쳐서 또 하나 서양말의 수난을 받았다. 서양말에서 받는 우리 말의 수난은 갈수록 심해서 이제는 정말 눈뜨고 도시의 거리를 걷기가 부끄럽고, 귀 열고 차 타기가 거북하다. 신문을 봐도 책을 펴도 그렇다.
농민의 말이요 백성의 말인 우리 겨레의 말과 글은 남의 땅에서 들어온 중국글자말과 일본말과 서양말에 시달려 '삼중고'의 병신으로 앓고 있다. 우리 말글이 앓고 있는 모습이 바로 우리 백성들이 앓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 말을 어떻게 해야 살릴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바로 우리 백성들을 어떻게 살리나 하는 문제가 된다. 나는 여기서 더구나 지식인들의 커다란 깨달음이 필요하다고 본다.
출처: 이오덕, 우리글 바로쓰기 p254
농민의 말이요 백성의 말인 우리 겨레의 말과 글은 남의 땅에서 들어온 중국글자말과 일본말과 서양말에 시달려 '삼중고'의 병신으로 앓고 있다. 우리 말글이 앓고 있는 모습이 바로 우리 백성들이 앓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 말을 어떻게 해야 살릴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바로 우리 백성들을 어떻게 살리나 하는 문제가 된다. 나는 여기서 더구나 지식인들의 커다란 깨달음이 필요하다고 본다.
출처: 이오덕, 우리글 바로쓰기 p254
몇번을 읽어도 깨달음을 얻는 책이 있습니다. 몇번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우리말로 말하고 글을 쓰기 위해선 먼저 우리말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외래어를 남발하는것이 결코 유식의 척도가 아닙니다. 사대주의와 함께 반드시 고쳐야 할 잘못된 습성입니다.

코멘트
저도 지난 주에 이오덕 선생님의 '우리말 살려쓰기'를 읽고 느낀 것이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 워드프레스 한국어 파일도 더 우리말답게 손보아서 올렸어요. 그런데 우리말을 우리말답게 쓰는 것이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제대로 배운 적이 없어서요. 책을 더 읽고 열심히 배우고 익혀야겠습니다.
작은 노력이 반드시 큰 결실을 맺을것입니다. 우리말을 바르게 쓰는 그날까지 ..
"우리 말글이 앓고 있는 모습이 바로 우리 백성들이 앓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 말을 어떻게 해야 살릴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바로 우리 백성들을 어떻게 살리나 하는 문제가 된다." <-- 이말 정말 와 닿네요...
단순히 글자만 한글로 고쳐 쓸 뿐 우리 것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단지 물건의 포장만 바꾸는 것 이상의 의미를 두기는 힘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