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의 판매량이 2002년부터 다시 증가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발매된지 5년이 흐른시점에서 다시 매출이 증가추세를 보이는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이것이 긴꼬리일까요?
현재의 스타크래프트 인기는 오히려 게임방송들이 부추긴것입니다. 스타크래프트가 아무리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해도 2002년경에는 수명을 다 했어야 할 게임인데 마땅히 다른대안을 찾지못한 게임방송들이 스타시스템을 갖추면서 오히려 게임외적인 요소에 재미를 찾고자 노력하고있습니다. 매출이 다시 늘어나기 시작한것이 임요환이라는 걸출한 스타의 전성기임에도 알수있듯이요.
스타크래프트의 인기여부는 비단 게임방송뿐만아니라 전국의 수많은 PC방 매출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아직 포기하기힘든 시장입니다. 전세계의 유례없는 심지어 종주국인 미국에서조차 더이상 찾지않는 스타크래프트를 스타시스템과 프로리그등을 통해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전세계 게이머들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게임시장의 성장과 다양화를 위해서라도 이렇게 오랫동안 한가지 게임에 종속되어있는 모습은 좋지않습니다. IT 강국이라는 명성이 무색하리만큼 일부게임의 소비에만 열중하는 모습을 이제는 벗어나야할때입니다.
비단 스타크래프트뿐만 아니라 대학생 과제정도에 불과한 캐주얼게임이 그것도 일본에서 성공한 캐릭터를 모방한 게임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현실또한 슬픈 일입니다.
이제는 캐주얼게임이 아닌 최고의 게임을, 게이머들에게도 인정받을수있는 게임을 우리손으로 직접 만들어내는 진정한 생산국이 되어야 할때입니다.
트랙백
- <스타크래프트는 여전히 최고의 게임?> 에 대한 의견 - Sl_Diary
- starcraft in Korea - hwasungmars' diary
- 스타크래프트의 인기에서 배울 점 - 김중태문화원 블로그
- 스타크래프트의 매력 - 푸른바다의 이야기
- 스타크래프트 - ullll~
- 스타크래프트와 우리 게임 시장 - 한날의 공책 (Hannal's Note)

코멘트
사실, 당장 근처의 PC방에 가 보시면 발견하실 수 있겠지만, 사람들이 한 가지 PC 게임에 종속되어 있다는 말씀은 사실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오히려 오프라인에서 즐겨지는 몇 가지 놀이와 비교해본다면(이를테면 고스톱), PC 쪽은 특정 게임에 대한 _종속도_가 상당히 낮은 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놀이문화에는 특정 놀이가 주류를 이루는 유행이 존재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아무도 "요즘 어린이들이 수 개월째 딱지만 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와 같이 말하지는 않습니다. 유행이란 저절로 흐르는 것이고, 놀이란 어떤 목적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저 당사자들이 즐거우면 족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행을 대체할 새로운 게임에는 몇 가지 기본 조건이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게임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타크래프트는 공통분모가 되기 위한 임계점을 넘긴 최초의 게임입니다. 그 이후 포스트-스타크래프트로서 국민게임이 될 수 있는 판매량/보급율을 달성한 게임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스타크래프트는 아직도 재미있으니까 그만큼 팔리는 것 뿐입니다. 시장은 정직합니다. 게임방송이야말로 차세대 게임의 확보에 사활을 걸고서 가장 열심히 노력했던 곳이지만, 아직 스타크래프트만한 게임이 없다는 결론을 얻었을 뿐입니다.
국내에서 패키지 게임은 이미 죽어버린 상태고, 온라인 게임은 대부분 MMORPG 게임 아니면 캐주얼 게임으로 가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스타크래프트를 대체할만한 성격의 게임은 앞으로도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ps. 게임방송의 10대-30대의 폭넓은 지지율을 생각해볼 때, 스타시스템의 기여도는 기존 스포츠에 비해 특별히 높지는 않은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 문장을 빠뜨렸는데, 결론은 대중적인 게임이 최고의 게임인 것은 아니며, 그 반대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스타크래프트가 훌륭한 게임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그 비중이 너무 높다는것이고 그 흐름이 국내게임시장만 유난히 다르다는 점입니다. 스타크래프트가 아직도 전세계인이 즐기는 게임이라면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물만의 개구리처럼 우리만 다른게임을 그것도 오래된게임을, 외국게임을 오랫동안 즐기는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이것은 게임방송, PC방들의 생존과도 관련한 문제이고 결과적으로 한국의 게임시장은 발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장 우리게임중에 해외에 자랑스럽게 내놓을수있는게 얼마나 될까요? 일본캐릭터를 도용한 캐주얼게임이 경쟁력이 있을까요? 물론 일부 MMORPG 가 선전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합니다. 우리의 타겟은 좁디좁은 국내시장이 아니라 드넓은 해외시장이어야 합니다. 전세계인이 즐길수있는 그리고 외화를 벌어들일수있는 그런 게임시장이되어야 하고 그런 게임이 나와야 합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 케케묵은 이야기가 될 수 있겠지만
게임 방송사가 하는 것을 보면 (솔직히 거의 보진 않지만)
스타크래프트 를 안 하는 곳이 없고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비중이 엄청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스타크래프트가 없으면 장사가 안 돼고 장사를 더 하기 위해서 그만큼 부추기는 것은 사실이죠
저도 스타크래프트를 지금까지 사랑하는 매니아로서 말씀을 남깁니다.
바둑과 스타크래프트를 1:1 비교하는 것은 무리지만, 바둑에도 프로기사가 있는것처럼 스타크래프트에도 프로게이머가 없으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리고 오만한 외국애들의 "조롱"을 전 그리 대수롭지 않게 보이더군요.
그건 우리나라의 독특한 문화를 이해를 못한 외국애들의 단편적인 반응일 뿐입니다. 우리가 외국애들의 정신세계에 까지 맞춰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해외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게임제작업체등등은 걔네들의 반응에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습니다만, 전 외국애들이 조롱을 하건 말건 크게 신경이 안 쓰이는 군요.
전, 우리나라에 프로게이머가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운 걸요? 그게 어찌 부끄러운 일입니까? 프로 바둑기사가 있다는 일도 부끄러운 일 일까요?
나온지 오래되었다, 외국 애들이 조롱한다는 이유로 스타크래프트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바둑이나 장기 등 우리가 즐기는 대부분의 전통적인 게임들은 수천년이 지날 정도로 케케묵어서 그런거에 손을 댄다는 것 자체가 인격 모독으로도 비추어질 정도라는 논리도 성립하죠.
몇몇 외국 애들이 조롱한다는 것도 과민 반응입니다. 게이머와 팬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서 만들어진게 게임 아닌가요. 남이 뭐라고 하는지에 귀를 기울이면서 이걸 하고 안하고를 판단할 정도로 재미와 판단 자체까지도 남에게 의존하는 자세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물론 그 사람 개인이 어떤 의견을 내세우는지야 표현의 자유니까 그건 그렇다고 하지만. 몇몇 사람의 반대 의견을 "스타가 사라져야 되는 전체적 근거" 쪽으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안좋다고 봅니다. 세상에 어느 의견이라도 100% 찬성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싫은 사람도 있을 수 있는걸요.
방송국에서 애를 써서 띄워준다고 말씀하시지만, 방송들이 다른 게임에 대해서도 꾸준히 방송을 시도한 것은 사실이었으며, 방송 프로그램은 시청률과 시청자의 반응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을 생각하면 방송에서 주야장창 나온다고 해서 시청자들이 선동되듯 우매하게 따라만 간다고 보는 것은 지나친 생각이라고 봅니다. 케이블 채널이 몇백개 수준이고 게임 방송만해도 몇개인데 재미없으면 바로 리모콘 돌아가는 시대입니다. 심지어 개그 프로나 시트콤에서는 30초마다 웃음이 터져줘야 하지 안그러면 안된다고 할 정도로 시청자는 정직하고 경쟁은 치열합니다.
어쨌든, 스타크래프트는 누가 뭐래도 명작의 반열에 드는 국민 게임인건 인정해야될 사실입니다. 특히 게임 자체가 보여줄 수 있는 것 이상으로 그동안 많은 전략과 스타들이 적재 적소에 배출되었고, 이렇게 꾸준히 관심을 끌만한 이슈들을 계속 만들어온 내제된 힘이 있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이런 게임이 앞으로 몇년 안에 다시 나올 수 있을까요? 이건 블리자드라고 해도 다시 만들 수 없다고 보이기도 하는군요.
그리고, 우리가 수출을 어떤 게임을 해야 하거나, 무슨 게임을 개발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스타크래프트와는 무관한 이야기입니다. 그건 그것 나름대로 좋은 제품을 개발해야 되는 과제가 되는 것입니다.
사실, 스타크래프트 때문에 국내 게임 시장이 그 게임 위주로 흘렀다는 말이 종종 돌지만, 그러나 스타크래프트가 아니었으면 국내에 인터넷 게임방 및 초고속 인터넷 확산, IMF 충격 등 사회 문제 완화에 일등 공신이 된 것은 물론이요. 게임이나 IT와 관계된 산업 자체나 해외에서 한국 게임 시장이나 IT환경을 보는 시선 자체가 여전히 구멍가게 수준이나 매니아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긍정적인 점이 너무나도 큽니다.
게임이라는 분야에서 굳이 세계에서 'FPS가 대세다!'라고 해서 굳이 따라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이라는 게 확실히 유행이라는게 있고 같이하면 더욱 즐거워 지는 것이기는 하지만 분명히 개인의 기호가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단지 전략시뮬을 FPS보다 좋아한다고 해서 뒤떨어졌다라고 말하기는 힘들 꺼 같습니다.
뭐 확실히 스타크라는 게임 때문에 다른 분야 게임 진입이 어렵게 된 건 사실이지만 이건 게임개발업체나 판매업체에서 마케팅 등의 방법으로 풀어나가야 할 문제가 아닐까요?
대세를 탓한게 아닙니다. 문제는 FPS 를 알면서 안하는것과 FPS 를 몰라서 안하는것은 엄연히 다르다는 점입니다. 우물안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코멘트로만 적어두기엔 너무 길어져서 좀 그렇지만
이런 웹상의 열띤 토론 정말 오랜만이네요.
트랙백수도 4개나.
블로그 화이팅 입니다.
음... 스타크래프트가 이렇게 뜨거운 감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 놀랍군요.
그만큼 세상이 변했다는 이야기 겠지요.
스타 크래프트는 당구나 바둑, 장기, 고스톱의 반열에 오른 게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만큼은 트렌드라는 굴레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게임 시간도 적당하고 컴퓨터 사양에도 제한이 극히 적지요. 사랑 받는 건 사랑 받는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모두 스타크래프트에 빠져 계신 것 같습니다.
사실 스타크래프트는 동시대의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이나 워크래프트 3에 비해서 전술적인 폭이 매우 좁은 게임입니다.
콘트롤이 어렵다는 테란의 경우도 사실은 콘트롤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필요한 콘트롤이 많은 것이지요.
스타크래프트가 easy to start, hard to master에는 적합하지만 여전히 새롭게 연구할 분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습니다.
그리고 국내 게임시장의 규모로 볼때 이 정도로 스타가 성공한 것은 매우 기형적입니다. 국내 게임시장으로 볼때 납득할 수 없는 판매량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우리가 즐기고 있으면 그걸로 족한 겁니다. 사람들은 그 게임이 멋져서 혹은 그것이 대세여서 게임을 하지 않습니다. 즐겁기 때문에 게임을 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아이템거래 때문에 리니지를 즐기는 일부 사람들을 탓하는 게 나을 겁니다. 우리가 허접한 미식축구라고 백날 욕해도 미국인들은 그것을 할 겁니다. 바로 즐겁기 때문입니다. 전 이제 스타를 직접 즐기지는 않지만 한국내에 발생한 스타크래프트라는 e스포츠를 즐깁니다. 그걸 해라마라 할 권한은 없으실테지요.. =)
제 생각엔 지금처럼 스타크래프트에 편중된 방송을 탓하는건 편중된 접근 같은데요. 스타크래프트 보다 더 재밌는 인기있는 게임이 나오기 위해 스타크래프트가 Drop(^^)될 필요는 없겠지요. 이는 새로운 종목을 위해 야구경기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얘기와 비슷한듯.. 전 아직도 구식 축구, 구식 야구를 좋아하고 즐겨 봅니다.^^(너무 애매한 비유일지도..^^)
미식 축구에 대한 예는 조금 잘못된게 아닌가 싶네요. 미식 축구는 우리가 즐기는 일반 적인 구기 종목보다 훨씬 전술적으로 폭이 넓은 게임입니다.
"공은 둥글다"고 말하는 축구보다 미식 축구보다 불확실성과 좁은 폭의 전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축구가 즐겁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부정할 수 없습니다.)
"허접"하다는 수식어를 붙이기 전에는 조금 심사숙고 해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모여서 할 때 스타만큼 좋은 게 없어요. 열악한 환경에서도 얼마든지 플레이가 가능하고, 그만큼 재미도 있습니다. 대세가 FPS라는 말은 처음 듣지만 저는 예전부터 울펜슈타인부터 골고루... 했습니다. 요즘에 애들은 카스(하프라이프 확장팩)을 많이 하던데 저는 퀘이크 계열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요. 그리고 PC방에서 스타만 하는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요즘엔 거의 안해요..
사실 우리나라 게임시장의 발전을 가로막는 현실적인 문제점들은 불법복사, 편중(온라인게임으로), 표절, 열악한 개발자 환경, 배신 등일 겁니다. 스타가 많이 팔리고 방송중계되기 때문에 게임업계가 망하는 것은 아니죠.(게임개발 해보신 분은 알겠지만.)
스포츠나 게임은 나라마다 선호하는 것이 틀리므로 어떤 나라에서 특정 게임을 좋아하는 것이 문제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스타크래프트가 우리나라에서 유독 인기 있는 이유는 토론하고 분석해볼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의 어떤 문화적 정서에 스타크래프트가 그토록 잘 맞는지 분석해보는 것은 인기게임 개발을 위해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이미 스타 경제학 관련 책도 나왔지만 읽어보지는 못했죠. 게임개발자가 아니라서. ^^;)
아무리 게임이 재미있든, 최신 게임이든 , FPS 든지 방송에서 대중성이 없고 재미없으면 그걸로 끝입니다. 아무리 워3, 카스 방송해봤자 인기가 없으면 그걸로 땡이죠. 스타 때문에 다른 게임이 죽어나간다는건 어불성설입니다. 그나마 스타라도 없었다면 온게임넷, 엠비씨 게임 전부 방송 접었을겁니다 :) 저도 울페슈타인 시절부터 FPS를 즐겨왔고, 정말 한때는 Q3에 미쳐 산적도 있지만, FPS게임으로 지금의 스타와 같은 인기를 끌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링크 따라 서핑중에 보게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시청자들이 늘어가면서 힘을 얻어가는 게임 방송에서 프로그램 제작에 적합한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 패키지 게임 시장이 죽은것과 업데이트가 가능한 온라인 게임이라는 측면 그리고 컴퓨터와 인간의 대결이 아닌 인간 대 인간의 대결이라는 측면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무 제한적이기까지 한 다양성... 외국 유저나 매체등에서 조롱을 한 다는것 자체가 다양성을 무시한 문화적 우월주의라고 웃어 넘기는게 옳다고 봅니다. 동요 할 필요 있나요? 글 내용에도 있었죠? 시장은 정직하다고요.
게임이 사람들에게 가지는 의미를 생각 해 볼때 시장이 원하고 시장에서
통하는 제품이라면 오랜 생명력을 가진 다 해서 문제시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정리 안된 글이라 죄송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미국식 rpg게임 중에 발더스 게이트 2라고 아시는지요? 아마 다 아실 거에요.
제가 bioware라는 회사에서 낸 수많은 rpg pc게임들을 쭉 해봤는데요. 그 중에서도 발더스 게이트 2가 최고더군요. 발더스 게이트 후에 다른 게임들 네버윈터나이트나 모로윈드, Kotor, 그런 게임들을 해봐도 역시 발더스가 최고였습니다. 물론 그래픽은 발더스가 딸리지만(2D게임이라서), 그 완전성이랄지, 작품성은 다른 3D게임이 따라갈 수 없는 것 같애요.
발더스 2와 스타크래프트는 나온 시기가 비슷합니다. 둘다 98년 즈음에... 물론 스타는 확장팩이 나온 시기이긴 하지만
그래서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나온시기가 오래됐다고 해서 한물간 게임이라 생각하는 무리가 있는 것 같네요. 작품성이 있는 게임은 확실히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스타크래프트가 이렇게 오래 장수하는 게 이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발더스 게이트 2가 우리나라에서 왜 그렇게 안 팔렸는지가 이상할 뿐...디아블로는 하다가 집어치웠기 땜에 ㅎㅎㅎㅎ
외국사이트 중에 gamerankings.com이란 데가 있는 데 거기 가보면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순위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발더스도 함 찾아보세요. 두 게임 모두 꽤 높은 순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역시 작품성이 좋으니까...
이만 지나가다 한자 써 봤습니다.
위에 발더스 게이트 말씀을 해주셨는데..
발더스 게이트가 안 팔린 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블리저드 게임 외에 한국에서 성공한 패키지가 아예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국 게이머들은 일부 매니아층을 제외하면 전통적으로 빠르고 쉬운 게임을 좋아하며, 남들이 많이 하는 게임을 같이 함으로써 커뮤니티에 합류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발더스 게이트는 좋은 게임이지만 한국에서 성공할 만한 요소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에 관한 걱정과 대체 게임 발굴에 대한 압박을 여러 글들을 읽으면서 엿볼 수 있었는데요, 저도 과거에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만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스타는 스타일 뿐.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건 스타 그 자체이지 e-sports가 아닙니다. 아마 스타2가 나온다고 해도 스타를 대체하긴 어려울 걸요. 거의 같은 인터페이스로 거의 동일하게 즐길 수 있다면 모를까.. 하지만 이런 식이라면 스타2가 아니라 스타의 새로운 확장팩일테고 블리저드가 굳이 한국만을 위해서 이런 확팩을 다시 만들어줄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
스타는 타 게임과 달리 PC방+인간대 인간 멀티대전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면서 전국민적으로 유행한 게임입니다. 이미 스타와 같은 형태로 운영되는 게임을 가지고는 스타의 위치를 대체할 수가 없습니다. 다들 스타로 만족하고 스타가 여전히 재미있는데 힘들게 자신의 위치를 버리고 새 게임을 배우려 할까요? (아마 워3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왜 주변에서 다들 그만뒀는지 기억하실 겁니다. 전 아직도 재미있게 하고 있긴 하지만요) 외국 게이머들이 자기중심적으로 새 게임을 통해서 새로운 재미를 찾고 이것을 통해 유행이 발생한다면, 한국 게이머들은 주변에서 누가 뭘 하는지가 엄청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커뮤니티 안에서 자기가 어느정도의 위치를 차지하는지도 엄청나게 중요한 일이죠. 이건 한국의 독특한 문화와도 관계가 있는 부분이고, 뭐가 더 낫다든지 잘못되었다는 등의 얘기는 하기 어렵겠지요.
만약 앞으로 스타만한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새 게임이 나온다면, 과거 스타의 위치를 위협했던 DDR이나 펌프와 같은 또다른 새 패러다임을 동반하는 그런 게임이어야 할겁니다. 그러나 그런 게임은 스타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새 시장을 만드는 게임이겠지요. 스타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게임 이상의 생각의 틀을 형성해버린 것이기 때문에 똑같은 형태의 후발주자로는 (적어도 한국에서는) 절대로 스타를 누를 수 없을 겁니다.
우영장님 어트케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