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중에 사용하는 일본식표현, 영어의 번역체 .. 정작 우리의 소중한 표현들과 우리식문법들을 대체 나는 얼마나 알고 있길래 이리도 외래어를 남발했던걸까요?
이 포스트를 남기면서도 내가 얼마나 많은 표현의 실수와 문법의 실수를 저지를까 새삼 부끄러움에 고개를 들 수 가 없습니다.

via GYUHANG.NET
외국문물을 익히기전에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의 소중한 글을 정확히 사용해보자는 의지의 표현으로 지금은 고인이 되신 이오덕선생(사진)의 "우리글 바로쓰기"를 정독하고자 합니다.
그간 제 졸필의 문체가 거슬렸던 분들은 이공계출신의 부족함이라 어여삐 봐주신다면 선생의 가르침을 받아 더 나은 글로 화답하도록 하겠습니다.
트랙백
- 원고 작성요령과 우리글 바로쓰기.. - 미친병아리가 삐약삐약
- 우리글 바로쓰기 - Mono<em>log</em>
- 나는 한글을 똑바로 쓰고 있나 ? - ▒ 제닉스의 사고뭉치 ▒
- 우리말연습 분류를 만들며 - English in Practice
- 바른 글쓰기 운동을 시작합니다 - inel's home
- 아이들의 일기 - YY

코멘트
좋은책이네요. 마침 책을 살 일이 있어서 함께 구매했답니다. 추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좋은책을 소개하고 또 구매까지 하셨다니 기쁜일입니다.
우리말은 정말 병이 많이 들었어요. 지금 책장에서 번역된 역서 하나 꺼내 읽어 보세요. 오역이나 탈역은 둘째 치고, 번역투가 얼마나 많은지 놀라실 거에요. 이 사람들은 죄다 한글학교 다시 보내야 합니다.
맞아요 제대로 된 번역서의 필요성이 절실합니다. 책을 보다보면 내가 암호를 읽는건지 번역서를 읽는건지 구분이 힘들때가 많아요.
맞습니다.! 바로 그 번역투 때문에 제가 번역서를 집중해서 잘 못봅니다.ㅋ
의식없는 번역자의 문제도 한몫하는거같아요.
한글을 아끼는 한 사람으로서 likejazz 님의 결심을 반갑게 생각합니다. 이오덕 선생님의 책을 보는 것도 좋지만, 영어사전 들춰보며 영어책을 읽듯이 국어사전을 들춰보며 한글을 읽고 쓰는 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맞춤법에 어긋나는 것을 하나 지적해 드립니다. '어줍잖다'는 '어쭙잖다'의 잘못입니다.)
네 애매한 단어들은 항상 국어사전을 참조하고 있습니다. 아, "어쭙잖다"가 표준어로군요!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번역된 책을 읽고 이 책은 참 번역이 잘 되었다는 것을 서로 추천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싶습니다. 작지만 이렇게 토대를 마련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이런 블로그도 단순한 공론으로 남지 않겠지요.
블로그의 특성상 지난글을 잘 보지않게되는 특성이 있어 이곳에서 무언가를 추진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이럴때는 위키의 주제별 아카이빙이 부럽기도 하네요.
위키의 장점은 언제나 우리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으면서도 우리는 블로깅만 하니 참 이상하죠? 그보다는 알라딘에 가서 서평으로 쓰는게 더 낫겠군요. 현실적으로요. 중이 제머리를 못 깍듯 번역을 하는 전문가집단이 한번씩 국내언론에 번역상의 문제점이 있는 책들을 지적하기는 하지만 지속적인 자료공개는 꺼리는 것 같네요. 좋아하는 작가처럼 좋아하는 번역가도 대우를 받고, 그 번역가의 이름만으로도 선뜻 그 책을 집어 들 수 있는 날이 언젠가는 오겠죠.
번역가에 대한 열악한 대우와 전문적인 번역가의 희소성으로 인해 좋은 번역서를 찾기는 정말 힘든것같습니다. http://blog.naver.com/waltlee/120004515229 이글에 번역의 현실적 어려움에 대해서 잘 언급해주셨네요. 이참에 ilovja 님께서 좋은책을 몇권선정해서 직접 번역에 나서보심이 ?
언젠가 들은 적 있는 경영학관련 서적 '보랏빛 소가 온다'의 역자의 얘기군요. 이 분 말대로 차라리 해당원어를 공부해서 스스로 읽자고 오래전부터 다짐해온 사람들은 한두분이 아닐겁니다.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그것도 회화가 아닌 문자를 익히는데에는 많은 세월이 소모가 됩니다. 저도 그중의 한 사람이었구요. 이 분은 오역 사례를 지적하셨는데 그래도 예전보다 오역 사례는 많이 줄었다고 저는 봅니다만 번역출판 풍토가 고쳐지지 않는한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사례는 근절되긴 힘들겠죠.
번역에서 오역은 철자가 틀린 것만큼 용납될 수 없는 행위죠. 오역은 번역도 아닌거죠. 번역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사례들은 보는 입장에 따라서 관점의 차이 및 상황의 융통성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1)원문에 없는 말 갖다 붙이기 (2)원문에 있는 일부 내용을 빼기 (3)역자의 한글문장 표현력 부족으로 어색한 한글표현 등을 들 수 있어요. 저는 제일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피나는 노력없이는 잘 고쳐지기 힘든 문제는 (3)이라고 봐요. 흔히들 외국어 실력만 좋으면 번역 잘 하는 줄 알잖아요. 오역은 안하겠지만 한글표현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죠. 특히 이렇게 번역된 책을 읽으면 원문은 너무나 평이한 글들이 번역문에서는 읽는 독자들이 어렵다고 하고, 개념에 혼동마저 일으키죠.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집중을 할 수가 없겠죠.
저야 책을 읽다가 좋은 구절을 만나면 줄을 치는 기분으로 번역을 해보는 수준에 불과한걸요. 어디까지나 독학이고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은 제 블로그를 보신 재즈님도 잘 아시면서요 ^^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원문으로 읽기는 참 쉬운데요, 번역을 할라치면 아마 역자는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표현과 비유에 애를 먹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풍문에 의하면 모모씨가 한다고 하는데 이분은 아예 매끄러운 한글표현에는 관심이 없다고 못 박고 하시는 분이라 제 관심 밖이 될 것 같네요. 자, 봐라 이제 너희들은 한국어로 된 번역판을 읽을 수 있어, 라고 말하는 것은 구한말 시대에나 통해야 하는 주장이라고 봐요.
http://www.munhakac.co.kr/reboard/content_list.php3?id=2252&custom=Data&list_num=&page=1&sort=name&sortmode=ASC
링크는 1987년 동서문학에 실린 글인데 그로부터 7년이 지난 지금에 읽어도 7년전이 아니라 마치 지금 현재 이야기처럼 느껴지니 슬프군요. 새벽에 끄적거려 봤습니다....
ilovja 님께서도 역시 우리말바로쓰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역시 직접 번역에 나설사람은 ilovja 님밖에 없다니깐요. English in Practice 가 번역가 데뷔를 위한 전초기지 역활을 하고 있는곳아닙니까! 어서 좋은책을 번역해주세요!
아.. 7년이 아니라 17년입니다.
재즈님 비행기 태우시면 제가 어지러워요. 누구나처럼 제대로 된 것을 읽고 싶은 독자일 뿐인걸요 ^^ 다른 분들이 보시고 오해하실까봐 두렵습니다. 웹에서 찾아서 읽는 것에 한계를 느껴서 이오덕님의 '우리문장쓰기'를 주문했어요. 언제쯤 우리말 실력이 나아질 지...
어려운 주문을 하셨군요. 아마도 제가 아마존에서 주문하는거랑 비슷하겠지요 ? 저도 "우리말 바로쓰기" 를 보면서 우리말을 제대로 쓰기위해 노력중이지만 좀체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일이 쉬운일이 아니네요.
트랙백 감사합니다~ ^^
아직도 그림은 안보이지만 글만은 잘 보여서 다행이에요. LikeJAzz님께서는 저보다도 먼저 이런 결심을 하셨었군요. 저도 '우리문장쓰기'를 읽고 있답니다. 이오덕 선생님의 노력이 계속해서 결실을 맺어가면 좋겠어요. 또 이런 분위기가 널리 퍼졌으면 좋겠고요. ^^
css 를 파일서버에서 웹서버로 이전하였습니다. 아마도 글자색은 잘 보일듯하네요. 열악한 환경에서 코멘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